사진= 외도 관련 뉴스 SBS 캡처
전 지상파 아나운서가 남편인 영화사 대표의 외도를 언론을 통해 알렸다. 전 아나운서가 지목한 남편의 불륜 상대는 TV에도 나오는 유명한 골프선수다.
전 지상파 아나운서 A씨(편의상 표현)는 2일 스포츠경향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A씨는 남편의 외도 상대를 대상으로 지난달 법원에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남편은 모 영화사의 사장인 B씨. A씨 주장에 따르면 여성 프로골프 선수 C씨와 은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C씨는 TV에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
A씨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것은 모바일 메신저의 대화 내용 때문이다. 내용을 보면 B씨와 C씨는 단순한 지인 관계가 아니었다. 성적인 대화를 하는 연인이었다.
A씨는 남편이 C씨의 집에 들어가는 모습도 목격했다. 두 사람이 C씨의 집에서 수시로 만났다는 설명이다.
A씨는 당초 두 사람을 봐주려고 했다. 매체에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남편과 C씨가 보여준 행동에 마음이 돌아섰다.
A씨는 C씨에게 남편을 만나지 말라고 부탁했다. C씨가 결혼 여부를 몰랐다고 한 말과 남편이 누군지 몰랐다고 말도 믿었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B씨와 C씨는 부적절한 관계를 끊지 못했다.
A씨는 C씨가 사는 아파트 측을 통해 두 사람이 계속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A씨에 따르면, C씨는 A씨를 음해하기까지 했다.
A씨는 C씨의 변호인이 남편 회사의 고문 변호사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합의하지 않고 죄를 따져 가정을 지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