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0대 박모씨는 최근 한달동안 앱테크를 통해 7000원을 모았다. 출근길과 퇴근길에 걸음 수를 확인하고 점심시간 간단한 퀴즈만 몇 개 풀었을 뿐이다. 박씨는 "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았는데 수익이 난다. 한달에 커피값 정도는 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하루 5000걸음으로 보험료 납부와 금리 우대도 혜택을 받는다. 건강도 챙기면서 돈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해 돈을 버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족이 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과 함께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으로 포인트가 지급되면서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아졌다. 금융권 역시 앱테크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혀나간다. 걸음 수나 퀴즈 등을 통한 간단한 미션을 성공하면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모객에 나서고 있는것. 각 앱별로 어떤 혜택들이 있을까. 우선 하루에 5000걸음 이상 걷는 사람이라면 하루 걸음 수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앱테크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KB국민은행 앱인 'KB스타뱅킹'은 KB매일 걷기 서비스에서 주간미션과 월간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지급한다. 하루에 5000걸음씩 한주에 3만5000걸음을 달성하면 100포인트, 7만걸음을 달성하면 100포인트를 더해 총 200포인트를 적립하는 식이다. 한달동안 15만걸음을 달성하면 룰렛돌리기 게임을 통해 최소 100포인트에서 최대 1000포인트를 더 적립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는 100포인트당 100원으로 현금화 할 수 있다. 한달에 약 900원에서 최대 1800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삼성 금융사 통합 앱 '모니모'에서도 걷기 챌린지를 통해 젤리를 받을 수 있다. 하루 5000보를 걸으면 보상으로 젤리 1개가 지급된다. 10일과 20일 연속으로 달성 시 보너스 젤리를 받을 수 있으며, 30일 연속 달성에 성공하면 스페셜 젤리를 지급받는다. 이렇게 모은 젤리는 모니머니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젤리는 1개당 10원 이상, 스페셜 젤리는 1000원 이상으로 교환된다. 인터넷뱅크인 '토스'는 만보기 서비스를 통해 걸음 수와 위치 정보로 보상을 준다. 하루를 기준으로 1000걸음과 5000걸음을 걸으면 각각 10원을, 1만걸음을 걸으면 20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방문해서 100원 받기 혜택을 이용하면 하루 최대 140원을 얻을 수 있다. 방문해서 100원 받기는 토스에서 지정한 장소를 방문하면 한 곳당 20원씩 최대 5곳을 방문해 100원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지정 장소는 카페나 편의점, 공원, 과학관 등 다양하며 자신이 있는 위치 기준으로 가까운 해당지점 앞까지 걸어가면 지급받을 수 있다. 하루 140원씩 한달을 모으면 최대 4200원을 모을 수 있다. 이렇게 모은 돈은 현금화 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토스앱을 이용해 출금하거나 키프티콘 구매 시에도도 이용할 수 있다. 만약 KB스타뱅킹과 모니모, 토쓰 3가지 앱을 함께 이용한다면 한달동안 총 6420원을 모을 수 있다. 하루 5000걸음으로 1년에 7만7040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 보험금 납입에서 혜택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보험사 앱에서도 걸음수를 활용할 수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헬스스위치 앱에서 일정 거리를 기준으로 포인트를 지급한다. 35km(걸음수 기준 5만보)을 걸으면 1000포인트를 지급하며 월 최대 4번을 적립받을 수 있어 총 4000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포인트는 1000포인트당 100원 단위로 전환되며 보헙금 납입과 교보문고와 핫트랙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착!한생활 시리즈 앱을 통해 착한걷기 서비스로 포인트를 지급한다. 하루 6000걸음을 달성하면 30포인트, 한달 기준으로 10만 걸음마다 1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월 최대 15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보험료 결제나 삼성화재 애니몰포인트몰에서 기프티콘이나 모바일 상품권 등의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하루 만보이상 걷는 고객이라면 은행앱을 통한 금리우대 혜택을 고민해볼 수 있다. 우리은행은 데일리 워킹 적금을 통해 매일 1만걸음을 걸으면 최고 연 11%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인 연 1%부터 시작해 매일 1만보 이상 걷고 미션을 성공하면 입금건별로 10%포인트 우대금리가 더해지는 식이다. 가입기간은 6개월이며 1일 최대 적립 가능 금액은 1만원으로 월 최대 적립액은 30만원이다. 만일 최대적립액이 30만원으로 6개월동안 1만 걸음에 성공했다면 4만8856원(세후)을 이자로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에선 도전365적금을 가입해 1년동안 걸음 수 350만보를 달성하면 최고 연4.55%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2.95%(15일 기준)로 누적 걸음 수에 따라 200만보 이상 300만보 미만 시 연 0.7%, 300만보 이상 350만보 미만 시 연 1.1%, 350만보 이상일 경우엔 연 1.5%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최대 적립액인 20만원으로 1년동안 매일 350만보 이상 달성시 세후 이자 금액은 5만50원이다. 또한 걷기 대신 퀴즈를 푸는 간단한 미션으로도 앱테크가 가능하다. 국민은행의 포인트앱인 리브메이트는 매일 오전 10시마다 올라오는 오늘의 퀴즈 서비스를 통해 정답을 맞춘 사람에게 최대 15포인트를 지급한다. 일반상식퀴즈를 3개 맞출경우 최대 30포인트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신한금융의 신한SOL 앱 역시 퀴즈를 통해 포인트를 제공한다. 쏠야구 쏠퀴즈와 OX퀴즈의 정답을 맞추면 랜덤으로 포인트가 지급되는 방식이다. 쏠퀴즈의 경우 야구퀴즈를 맞히면 매일 최대 1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걸었을 뿐인데..” 돈 쌓이는 앱테크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3.15 14:49 | 최종 수정 2023.03.15 15:27 의견 0


#직장인 30대 박모씨는 최근 한달동안 앱테크를 통해 7000원을 모았다. 출근길과 퇴근길에 걸음 수를 확인하고 점심시간 간단한 퀴즈만 몇 개 풀었을 뿐이다. 박씨는 "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았는데 수익이 난다. 한달에 커피값 정도는 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하루 5000걸음으로 보험료 납부와 금리 우대도 혜택을 받는다. 건강도 챙기면서 돈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해 돈을 버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족이 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과 함께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으로 포인트가 지급되면서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아졌다.

금융권 역시 앱테크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혀나간다. 걸음 수나 퀴즈 등을 통한 간단한 미션을 성공하면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모객에 나서고 있는것. 각 앱별로 어떤 혜택들이 있을까.

우선 하루에 5000걸음 이상 걷는 사람이라면 하루 걸음 수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앱테크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KB국민은행 앱인 'KB스타뱅킹'은 KB매일 걷기 서비스에서 주간미션과 월간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지급한다. 하루에 5000걸음씩 한주에 3만5000걸음을 달성하면 100포인트, 7만걸음을 달성하면 100포인트를 더해 총 200포인트를 적립하는 식이다.

한달동안 15만걸음을 달성하면 룰렛돌리기 게임을 통해 최소 100포인트에서 최대 1000포인트를 더 적립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는 100포인트당 100원으로 현금화 할 수 있다. 한달에 약 900원에서 최대 1800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삼성 금융사 통합 앱 '모니모'에서도 걷기 챌린지를 통해 젤리를 받을 수 있다. 하루 5000보를 걸으면 보상으로 젤리 1개가 지급된다. 10일과 20일 연속으로 달성 시 보너스 젤리를 받을 수 있으며, 30일 연속 달성에 성공하면 스페셜 젤리를 지급받는다.

이렇게 모은 젤리는 모니머니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젤리는 1개당 10원 이상, 스페셜 젤리는 1000원 이상으로 교환된다.

인터넷뱅크인 '토스'는 만보기 서비스를 통해 걸음 수와 위치 정보로 보상을 준다. 하루를 기준으로 1000걸음과 5000걸음을 걸으면 각각 10원을, 1만걸음을 걸으면 20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방문해서 100원 받기 혜택을 이용하면 하루 최대 140원을 얻을 수 있다.

방문해서 100원 받기는 토스에서 지정한 장소를 방문하면 한 곳당 20원씩 최대 5곳을 방문해 100원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지정 장소는 카페나 편의점, 공원, 과학관 등 다양하며 자신이 있는 위치 기준으로 가까운 해당지점 앞까지 걸어가면 지급받을 수 있다.

하루 140원씩 한달을 모으면 최대 4200원을 모을 수 있다. 이렇게 모은 돈은 현금화 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토스앱을 이용해 출금하거나 키프티콘 구매 시에도도 이용할 수 있다.

만약 KB스타뱅킹과 모니모, 토쓰 3가지 앱을 함께 이용한다면 한달동안 총 6420원을 모을 수 있다. 하루 5000걸음으로 1년에 7만7040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

보험금 납입에서 혜택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보험사 앱에서도 걸음수를 활용할 수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헬스스위치 앱에서 일정 거리를 기준으로 포인트를 지급한다. 35km(걸음수 기준 5만보)을 걸으면 1000포인트를 지급하며 월 최대 4번을 적립받을 수 있어 총 4000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포인트는 1000포인트당 100원 단위로 전환되며 보헙금 납입과 교보문고와 핫트랙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착!한생활 시리즈 앱을 통해 착한걷기 서비스로 포인트를 지급한다. 하루 6000걸음을 달성하면 30포인트, 한달 기준으로 10만 걸음마다 1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월 최대 15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보험료 결제나 삼성화재 애니몰포인트몰에서 기프티콘이나 모바일 상품권 등의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하루 만보이상 걷는 고객이라면 은행앱을 통한 금리우대 혜택을 고민해볼 수 있다.

우리은행은 데일리 워킹 적금을 통해 매일 1만걸음을 걸으면 최고 연 11%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인 연 1%부터 시작해 매일 1만보 이상 걷고 미션을 성공하면 입금건별로 10%포인트 우대금리가 더해지는 식이다. 가입기간은 6개월이며 1일 최대 적립 가능 금액은 1만원으로 월 최대 적립액은 30만원이다. 만일 최대적립액이 30만원으로 6개월동안 1만 걸음에 성공했다면 4만8856원(세후)을 이자로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에선 도전365적금을 가입해 1년동안 걸음 수 350만보를 달성하면 최고 연4.55%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2.95%(15일 기준)로 누적 걸음 수에 따라 200만보 이상 300만보 미만 시 연 0.7%, 300만보 이상 350만보 미만 시 연 1.1%, 350만보 이상일 경우엔 연 1.5%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최대 적립액인 20만원으로 1년동안 매일 350만보 이상 달성시 세후 이자 금액은 5만50원이다.

또한 걷기 대신 퀴즈를 푸는 간단한 미션으로도 앱테크가 가능하다.

국민은행의 포인트앱인 리브메이트는 매일 오전 10시마다 올라오는 오늘의 퀴즈 서비스를 통해 정답을 맞춘 사람에게 최대 15포인트를 지급한다. 일반상식퀴즈를 3개 맞출경우 최대 30포인트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신한금융의 신한SOL 앱 역시 퀴즈를 통해 포인트를 제공한다. 쏠야구 쏠퀴즈와 OX퀴즈의 정답을 맞추면 랜덤으로 포인트가 지급되는 방식이다. 쏠퀴즈의 경우 야구퀴즈를 맞히면 매일 최대 1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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