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스증권 화면 캡처)
“그 누구도 물려있지 않은 주식이네요”, “주주라서 행복해요”
신성델타테크가 질주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선 투자 수익 인증샷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잇딴 상승세로 인해 투자경고가 발동된 상태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핫한 종목’으로 인증된 셈이라며 더욱 뜨겁게 몰려드는 양상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는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주당 1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조원대를 넘어서며 코스닥에서 7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장중에도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18만4800원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 8000원대에 불과했던 주식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 사이. 당시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에 대한 테마주로 주목받으며 단기간 빠르게 올랐다. 약 열흘 만에 5만원대에 진입한 신성델타테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증거를 발굴하고 실제 특성을 명확히 밝혀냈다는 글을 게재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에 지난 12월 기준 3만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하지만 최근 주가는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는 오는 4일 열리는 미국 물리학회 학술대회에서 ‘LK-99’가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김현탁 교수가 LK-99에 황을 추가한 초전도체 PCPOSOS의 실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알려지면서 관심이 재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신성델타테크가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퀀텀에너지연구소에 자금을 투자했다는 소식은 시장 분위기에 열기를 더했다.
신성델타테크 IR 담당자는 퀀텀에너지연구소 투자의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자회사를 통해 퀀텀의 지분을 약 9% 가량 보유하고 있을 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