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판교 본사 전경.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올해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ETC) 라인업을 강화해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SK케미칼은 ETC인 ‘퇴행관절질환 치료제(가칭 SKCPT)’를 지난달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같은 달 26일 OTC 제품인 ‘아이하이츄어블정’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 SK케미칼 “SKCPT, 연내 출시 예상…아이하이츄어블, 다음달 말 선보일 예정” 3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28일부터 지난해 5월 19일까지 SKCPT에 대한 임상 시험을 실시했다. 골관절염 환자에 SKCPT를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 임상의 목적이다. SKCPT 임상 시험에서 이상반응은 총 278명 중 64명(23.02%, 89건)에서 발생했다. 시험군이 26명(19.12%, 37건), 대조군이 38명(26.76%, 52건)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대조군 대비 시험군에서 29% 낮은 경향을 보였다. 약물이상반응은 시험군이 3명(2.21%, 3건), 대조군이 8명(5.63%, 8건)으로, 대조군 대비 시험군에서 61% 낮았다. SK케미칼 측은 “이번 임상을 통해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치료 약물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통상허가가 3개월 정도 소요돼 출시는 연내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OTC 제품인 아이츄어블은 다음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츄어블은 기존 키즈하이츄어블에 포함된 성분과 재료를 변경해 허가를 받은 의약품이다. 해당 의약품에는 비타민 A, D, E, B1, B2, B6, C가 함유돼 있는 종합영양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OTC 라인업 확장 측면에서 허가 받은 아이하이츄어블은 아이만을 타겟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며 “츄어블 타입이라 전 연령이 모두 편하게 섭취할 수 있게 출시한 종합 비타민이다. 올해 6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SK케미칼 제약바이오 사업, 지난해 4분기 영업익 65억…전년比 52.0%↓ SK케미칼이 의약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떨어진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SK케미칼 제약바이오사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0% 감소했다. 영업이익 하락과 관련해 SK케미칼 측은 “판관비 증가와 일부 약가 인하 영향으로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 천연물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등 기존 제품과 올해 새롭게 갖춘 의약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제약바이오 사업부문의 수익성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ETC 및 OTC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한 허가신청이 진행됐다”며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매출 및 영업이익을 늘리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제약바이오 사업 수익성 개선 집중…OTC·ETC 라인업 강화

퇴행관절질환 치료제,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아이하이츄어블, 6월 말 출시
SK케미칼 “올해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매출과 영업이익 늘리도록 노력할 것”

탁지훈 기자 승인 2023.05.03 15:06 의견 0
SK케미칼 판교 본사 전경.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올해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ETC) 라인업을 강화해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SK케미칼은 ETC인 ‘퇴행관절질환 치료제(가칭 SKCPT)’를 지난달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같은 달 26일 OTC 제품인 ‘아이하이츄어블정’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 SK케미칼 “SKCPT, 연내 출시 예상…아이하이츄어블, 다음달 말 선보일 예정”

3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28일부터 지난해 5월 19일까지 SKCPT에 대한 임상 시험을 실시했다. 골관절염 환자에 SKCPT를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 임상의 목적이다.

SKCPT 임상 시험에서 이상반응은 총 278명 중 64명(23.02%, 89건)에서 발생했다. 시험군이 26명(19.12%, 37건), 대조군이 38명(26.76%, 52건)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대조군 대비 시험군에서 29% 낮은 경향을 보였다.

약물이상반응은 시험군이 3명(2.21%, 3건), 대조군이 8명(5.63%, 8건)으로, 대조군 대비 시험군에서 61% 낮았다.

SK케미칼 측은 “이번 임상을 통해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치료 약물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통상허가가 3개월 정도 소요돼 출시는 연내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OTC 제품인 아이츄어블은 다음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츄어블은 기존 키즈하이츄어블에 포함된 성분과 재료를 변경해 허가를 받은 의약품이다. 해당 의약품에는 비타민 A, D, E, B1, B2, B6, C가 함유돼 있는 종합영양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OTC 라인업 확장 측면에서 허가 받은 아이하이츄어블은 아이만을 타겟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며 “츄어블 타입이라 전 연령이 모두 편하게 섭취할 수 있게 출시한 종합 비타민이다. 올해 6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SK케미칼 제약바이오 사업, 지난해 4분기 영업익 65억…전년比 52.0%↓

SK케미칼이 의약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떨어진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SK케미칼 제약바이오사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0% 감소했다.

영업이익 하락과 관련해 SK케미칼 측은 “판관비 증가와 일부 약가 인하 영향으로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 천연물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등 기존 제품과 올해 새롭게 갖춘 의약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제약바이오 사업부문의 수익성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ETC 및 OTC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한 허가신청이 진행됐다”며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매출 및 영업이익을 늘리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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