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야심작 ‘나이트 크로우’의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17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는 전날 밤 11시 경 최고매출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1위를 유지하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2위를 차지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4월 출시된 이후 2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며 관심을 모았다. 약 3주간 1위를 유지하던 이 게임은 6월 초 ‘리니지M’에 밀려 2위로 밀려났으나, 2주 만에 다시 매출 1위 자리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매출 1위 재탈환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지난 15일 선보인 ‘버려진 센틸 요새’ 업데이트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버려진 센틸 요새’는 개인 또는 팀 단위로 던전을 공략하는 파티 던전 콘텐츠다. 총 5개 난이도로 구성돼, 높은 난이도를 공략할수록 더 큰 보상을 받게 된다. 신규 콘텐츠와 함께 ‘스케줄러 기능’ 등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게임으로, 모바일과 PC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1000명 규모로 진행되는 전쟁 콘텐츠 격전, 공중을 활강하는 글라이더로 진행하는 전투 등이 특징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조만간 3개 서버 그룹, 총 9개 서버가 격돌하는 ‘월드 던전’과 전체 서버 이용자들이 유럽 전역의 패권을 두고 대결하는 ‘정복전’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흥행으로 퍼블리싱 역량도 입증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 게임은 출시일인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35일 간 3500만달러(약 4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올해 국내에 출시된 신작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5월 실적발표 당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가 일매출 20억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버전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