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IFRS17 전환에 따라 이익 규모가 크게 늘고 안정성이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생명에 대해 "개선된 이익 체력과 높은 주주환원 가시성을 반영한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Hold'에서 '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종전 7만9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끌어올렸다.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SOTP Valuation을 사용해 삼성생명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 투자포인트는 크게 5가지다. IFRS17 전환으로 이익 규모와 안정성 증가, 향후 4년간 연평균 14%에 달하는 높은 CSM 증가율,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부담 낮음, 높은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따른 PBR 개선 등이다.
정 애널리스트느 "올해 예상 지배순이익은 2조32억원으로 작년 IFRS4 대비 26.5% 증가가, DPS는 4000원(배당성향 35.9%, 배당수익률 6.1%) 수준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IFRS17 가정 가이드라인으로 향후 재무제표 수정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삼성생명은 이익과 주주환원, 기업가치 모두 타사보다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