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노사가 반도체 업황에 맞춰 소급 적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임금 인상안을 잠정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 노사 간 임금교섭을 진행해 인상율은 총 4.5%로 정하되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1월부터의 임금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만약 분기 영업이익 흑자가 올해를 넘기고 내년 중에 발생하면 올해는 임금인상을 시행하지 않는다. 대신 노사가 합의한 올해 임금인상분을 내년 흑자 확인 시점에 소급 적용하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는 “노사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다운턴과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임금 교섭을 시작한지 1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빠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기술사무직지회와도 관련 내용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상생과 신뢰의 강한 기업문화는 SK하이닉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회사는 구성원의 성장과 자부심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임금교섭 잠정합의…“흑자전환시 4.5% 소급 지급”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6.27 17:31 의견 0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노사가 반도체 업황에 맞춰 소급 적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임금 인상안을 잠정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 노사 간 임금교섭을 진행해 인상율은 총 4.5%로 정하되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1월부터의 임금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만약 분기 영업이익 흑자가 올해를 넘기고 내년 중에 발생하면 올해는 임금인상을 시행하지 않는다. 대신 노사가 합의한 올해 임금인상분을 내년 흑자 확인 시점에 소급 적용하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는 “노사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다운턴과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임금 교섭을 시작한지 1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빠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기술사무직지회와도 관련 내용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상생과 신뢰의 강한 기업문화는 SK하이닉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회사는 구성원의 성장과 자부심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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