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에서 직원이 우리동네딜리버리친구 배달자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가장 많은 점포 수를 보유한 슈퍼마켓과 국내 1위 포털 서비스가 손 잡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27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쇼핑’ 내 ‘장보기’ 채널에(이하 ‘네이버’라 함) 입점해 퀵커머스 사업 강화를 통한 O4O 전략 실현을 구체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350여 오프라인 GS더프레시가 온라인 네이버와 연계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문한 소비자는 1시간 내로 주문한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GS더프레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넓은 지역 범위 내에서 주문 당일 즉시 배송을 위한 강력한 온라인 퀵커머스 채널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강 퀵커머스 플랫폼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GS더프레시는 가장 빠른 1시간 배송을 실현하기 위해 ▲매장 별 보유한 배송 차량 ▲자체 보유한 도보 배달 플랫폼 우친배달하기 ▲부릉, 바로고 등 배달 대행사까지 가용한 모든 퀵커머스 연계 자원을 활용한다. 배송 가능한 지역은 연계 매장별 반경 2.5킬로미터 내로 하며, 최소 주문 금액은 2만원, 배송료는 3000원이다.
GS더프레시는 핵심적 운영 전략으로 ▲각 매장과 동일한 기획전 행사를 그대로 적용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결제 혜택과 자사의 혜택을 결합한 더블 혜택 제공 ▲AiTEMS(AI를 활용한 네이버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통한 고객 수요의 추가 발굴 등을 꼽는다.
이를 통해 GS더프레시는 퀵커머스 매출을 현 수준 대비 50% 이상 끌어 올리는 한편 GS더프레시 가맹점 경영주의 추가 수익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달 가능 상품의 영역도 쿠캣, 심플리쿡 등 인기 있는 차별화 브랜드부터 이른바, 맛성비(맛과 가성비의 합성어)를 갖춘 순삭닭강정, 두툼바삭카츠 등 즉석 조리식품까지 확대해 2030세대 소비자까지 고객 범위를 늘려갈 계획이다.
전진혁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 사업전략팀장은 “오프라인 최강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국내 1위 포털과 손 잡고 O4O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네이버 채널 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온·오프가 하나로 연결되는 심리스한 고객 구매 여정을 그려갈 것” 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