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김준수 부자(父子)가 제주 토스카나호텔 매각 과정에서 수백억 원 규모의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최근 김준수 부자가 정모씨에 대해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며 낸 고소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준수 부자는 2017년 1월 제주토스카나호텔 매각 과정에서 매각대금 240억 원과 인근 부지 근저당권 관련 60억 원 등 약 300억 원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정씨 측은 계약당사자가 아니며 고소 자체에 문제를 삼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는 2011년 제주 서귀포 강정동에 17억 2000만원에 토지를 매입한 뒤 금융권에 150억원을 대출받아 토스카나 호텔을 지었다. 이 호텔은 2017년 부산에 있는 모 회사에 240억원에 팔린 뒤 다시 서울에 있는 신탁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이 때문에 각종 세금 감면 혜택만 챙긴 뒤 프리미엄을 붙여 만 2년여 만에 팔아넘기면서 투자진흥지구를 등에 업은 먹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