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일의 실적이 급격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같은 개선세가 하반기 내내 이어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SK증권은 업사이트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에스오일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 대비 33% 가량 높은 10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21일 김도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오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1000억원, 8037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EM 수요에 더해 OPEC+의 감산에 따른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며 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됐고, 정제마진은 전분기대비 배럴당 12달러 이상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휘발유 마진 개선에 따라 PX 스프레드 역시 전분기대비 17.3% 확대되는 등 주력 제품 스프레드 확대에 따라 S-Oil 의 석유화학 부문 또한 29.1% 증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에도 이같은 우호적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정제마진은 3분기를 고점으로 4분기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면서 "선진국 중심의 수요개선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견조한 EM 중심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바탕으로 과거 대비 높은 정제마진 레벨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8월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31만5000대로 전년대비 6.5% 성장세를 지속 중이며, 휘발유 비중은 1~7 월 누적기준 68.4%까지 상승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EV 전환이 상대적으로 느린 인도지역 뿐 아니라 중국 역시 상용차 전동화 전환 지연과 더불어 견조한 내연기관 판매량, 항공 수요 회복에 힘입어 내년까지 견조한 다운스트림 수요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그는 "에스오일은 3분기 급격한 턴어라운드 이후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며, 약세였던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2MF PBR 은 0.98배 수준으로 우호적인 업황임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수준"임을 강조했다.

[애널픽] S-Oil, 탄탄한 실적에 매력 돋는 주가

상대적으로 느린 EV 전환...견조한 내연기관 판매량 등 우호적 환경 유지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9.21 08:21 의견 0


에스오일의 실적이 급격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같은 개선세가 하반기 내내 이어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SK증권은 업사이트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에스오일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 대비 33% 가량 높은 10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21일 김도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오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1000억원, 8037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EM 수요에 더해 OPEC+의 감산에 따른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며 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됐고, 정제마진은 전분기대비 배럴당 12달러 이상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휘발유 마진 개선에 따라 PX 스프레드 역시 전분기대비 17.3% 확대되는 등 주력 제품 스프레드 확대에 따라 S-Oil 의 석유화학 부문 또한 29.1% 증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에도 이같은 우호적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정제마진은 3분기를 고점으로 4분기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면서 "선진국 중심의 수요개선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견조한 EM 중심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바탕으로 과거 대비 높은 정제마진 레벨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8월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31만5000대로 전년대비 6.5% 성장세를 지속 중이며, 휘발유 비중은 1~7 월 누적기준 68.4%까지 상승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EV 전환이 상대적으로 느린 인도지역 뿐 아니라 중국 역시 상용차 전동화 전환 지연과 더불어 견조한 내연기관 판매량, 항공 수요 회복에 힘입어 내년까지 견조한 다운스트림 수요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그는 "에스오일은 3분기 급격한 턴어라운드 이후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며, 약세였던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2MF PBR 은 0.98배 수준으로 우호적인 업황임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수준"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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