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김윤종 에이스톰 디렉터와 신작 '빌딩 앤 파이터'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자료=넥슨)
올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쏟아내고 있는 넥슨이 GPS(위성항법장치) 기반 액션RPG 신작 '빌딩 앤 파이터' 정식 출시일을 확정하고 디렉터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넥슨은 19일 신작 ‘빌딩앤파이터’를 오는 26일 정식 출시한다는 소식과 함께 개발사 에이스톰의 김윤종 디렉터가 게임 세계관, 스토리, 핵심 콘텐츠 등을 직접 소개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현실 기반 액션 RPG ‘빌딩앤파이터’는 이용자들의 위치를 기반으로 현실 지도를 반영한 영토와 빌딩을 점령해 나간다는 콘셉트다. 넥슨은 이 게임이 새로운 액션 게임 장르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빌딩앤파이터는 현실의 대한민국 영토를 배경으로 건물을 뺏고 빼앗기는 쟁탈전을 다룬다. 김윤종 디렉터는 "‘대한민국에 있는 수많은 빌딩은 도대체 누가 가지고 있는 걸까?’ 라는 다소 현실적인 궁금증을 가지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개발 초기 단계를 설명했다. 현실 세계에서는 건물주가 되는 것이 쉽진 않지만 게임에서라도 이 수많은 빌딩의 건물주가 되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는 게 김 디렉터의 이야기다.
(자료=넥슨)
빌딩앤파이터는 다양한 세력을 이끌어 지구를 파멸에서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느 날 거대한 차원의 틈이 열리고 세계를 파멸로 이끌 ‘역병’, ‘전쟁’, ‘기아’, ’죽음’ 등 네 기수가 강림했다. 이들은 각자의 픽션을 만들고 세력을 점점 확장해 나가며 지구를 혼돈으로 이끈다. 그렇게 세계가 파멸로 치닫는 와중, 평행세계의 지구에서 온 ‘히페리온’이라는 인물이 대한민국에서 오케스트라라는 단체를 창설하고 플레이어는 오케스트라의 일원이 되어 네 기수에 맞서 세상의 파멸을 막는다는 스토리로 흘러간다.
빌딩앤파이터 세계관에서 ‘빌딩’은 힘의 원천을 뜻한다. 차원의 틈이 열렸을 때 네 기수만 지구에 강림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저지할 수 있는 힘을 지닌 목걸이가 함께 지구로 넘어오게 된다. 그 목걸이가 하늘에서 산산조각 나며 파편이 지구 곳곳의 빌딩에 박히게 되는데 그것이 빌딩앤파이터의 핵심인 '코어'라는 이름이 장비가 된다. 빌딩을 소유하게 되면 그 힘도 같이 얻게 되는 원리다.
이 같은 세계관 스토리를 모티프로 건물을 빼앗고, 세력을 점점 넓혀 나가며 힘을 키우는 것이 게임의 가장 큰 목표가 된다.
(자료=넥슨)
빌딩앤파이터의 첫 번째 재미요소는 영토를 확장하고, 다른 플레이어의 건물을 빼앗으면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갈 수 있다는 거다. 플레이 초기에는 GPS를 기반으로 자신의 지역에 본진을 설치해 그 주변으로 영토를 확장하면서 그 영토에 있는 건물을 하나씩 접수하며 기반을 다진다. 빌딩 외에 존재하는 랜드마크 빌딩 점령 시 추가적인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빌딩앤파이터 장르가 액션 게임인만큼 전투 실력과 함께 캐릭터 육성으로 힘을 기르며 빌딩을 함께 점령하고 수비할 부하를 수집하는 것도 필수요소다. 게임 론칭 시점에는 칼을 사용하는 ‘B’, 맨손 전투에 특화된 ‘올가’, 다양한 화기를 사용하는 ‘유나’까지 3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캐릭터들은 전직이 가능하며, 캐릭터별 3개의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어 총 9개의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다. 빌딩앤파이터에서는 처음 고르는 캐릭터뿐 아니라 다양한 클래스의 캐릭터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콘텐츠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다.
부하는 공성이나 영토 확장 등의 전투를 함께 치르는 역할을 하며 빌딩을 수비하거나 임무에 파견할 수 있다. 이들은 크게 4대 기수들이 이끄는 세력과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 세력까지 총 다섯 가지 픽션으로 준비됐다.
주요 콘텐츠는 빌딩 점령 외에 결투장과 클랜전이 있으며 레이드 콘텐츠도 준비됐다.
김윤종 디렉터는 "오랜시간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 방법을 구현하기 위하여 조율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조작은 단순화하면서도 키 조합을 통해 다양한 기술과 콤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빌딩앤파이터에서는 기존 모바일 액션 게임 시장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편리한 조작감을 바탕으로 우수한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