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측부터) 롯데 '레드페스티벌', 신세계 '쓱데이', 현대백화점 '패밀리위크', 산업통상자원부 '코리아세일페스타'. 사진=각사. 11월의 '쇼핑대축제'가 열린다. 롯데그룹에 이어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그룹까지 유통 빅3 전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역대급 연합쇼핑 할인전이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의 경우 처음으로 전계열사들이 함께 모이는 연합전을 마련했다. 고물가로 소비자와 유통업계가 모두 힘든 상황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국민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할인행사 쓱데이가 연다. 쓱데이는 1년에 단 한번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의 온·오프라인의 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다. 신세계백화점·이마트 등 오프라인 계열사는 물론 SSG닷컴·G마켓 등 온라인 계열사까지 20개 주요 계열사가 모두 참여해, 1조5000억원 물량으로 연간 최대 규모의 혜택을 선사한다. 쓱데이 기간 중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신백리워드로 돌려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열린다. 패션·잡화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의 7%를 신백리워드로 돌려주는 사은 행와 마지막 3일(17~19일) 동안은 패션·잡화 브랜드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필라가 신세계백화점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와 협업해 만든 맨투맨, 어그 ‘울트라 미니 어그 플러프’, 세그먼트에이 ‘14K 로즈쿼츠 물방울 목걸이’ 등을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미 지난 6일 '빅스마일데이'를 시작한 G마켓은 남은 7일동안에는 국내외 130개 브랜드사 7000여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한다. 특히 고가의 제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10개의 디지털/가전 브랜드와 ‘메가스폰서십’을 맺고 강력한 우대 혜택을 선보인다. 스타벅스코리아도 13일부터 16일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3000원에 제공하는 고객 사은 행사인 스타벅스 해피아워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지난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쇼핑 행사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부터 아울렛·홈쇼핑·면세점·그린푸드·한섬·리바트·지누스·바이오랜드·드림투어 등 10여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쇼핑 행사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잔국 16개 전점포에서 패션·리빙·잡화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벌인다.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는 해외패션 및 수입 의류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오프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 쿠폰과 포인트도 제공한다. 현대아울렛은 8개 전 점포에서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현대홈쇼핑은 TV 방송과 공식 온라인쇼핑몰에서 요일별로 스페셜 포인트 적립 행사를 진행하며 현대리바트는 가구 패키지 구매 시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누스는 일부 매트리스 품목 구매 시 침대 프레임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에 앞서 롯데는 지난 2일부터 유통군 통합행사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행사는백화점, 마트, 슈퍼, 이커머스, 하이마트, 홈쇼핑, 세븐일레븐, 멤버스를 비롯해 패션 자회사 롯데GFR이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비(非)유통군 계열사인 프랜차이즈 운영사 롯데GRS와 롯데시네마도 합세해 총 11곳이 참여하는 기획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롯키데이'를 확장했다. 유통업계가 11월을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하는 배경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11월이 되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세페를 진행해왔다. '국가대표 쇼핑축제'를 내세운 이 행사는 8회를 맞은 올해의 경우 행사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20일로 연장하고 참여 업체도 역대 최다인 2500곳으로 늘려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물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규모 소비 행사를 통한 소비심리 반등으로 내수 진작을 이끌겠단 취지다. 실제로 유통강자 빅3를 포함한 다양한 유통업체가 코세페에 참여해 치열한 격돌을 벌이는 가운데 자동차, 가전의 할인이 눈에 띄고, 영화 할인, 면세점·화장품 쇼핑 행사 등도 진행돼 풍성한 행사를 예고했다. 코세페 최초로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3사가 참여했고, 면세점 업계도 코세페에 맞춰 '코리아 듀티 프리 페스타'를 진행한다. 화장품 업계도 코세페 기간 특별 기획 상품을 마련하고 인기상품 할인을 통해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통 유통강자들이 그룹 전계열사를 모아 연합 쇼핑 대전 형태로 연중 최대 쇼핑전을 펼치고 있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기본 할인에 더해 중복할인과 카드 혜택까지 강력한 기획전으로 고물가와 경기 불황에 위축된 국민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11월의 쇼핑대축제' 열린다 …롯데·신세계·현대百까지 '유통빅3' 계열사 총출동

11월의 '쇼핑대축제' 한창, 코리아세일페스타 맞춰 얼어붙은 '소비심리 살리기' 나서

전지현 기자 승인 2023.11.12 11:38 의견 0
(사진 좌측부터) 롯데 '레드페스티벌', 신세계 '쓱데이', 현대백화점 '패밀리위크', 산업통상자원부 '코리아세일페스타'. 사진=각사.


11월의 '쇼핑대축제'가 열린다. 롯데그룹에 이어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그룹까지 유통 빅3 전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역대급 연합쇼핑 할인전이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의 경우 처음으로 전계열사들이 함께 모이는 연합전을 마련했다. 고물가로 소비자와 유통업계가 모두 힘든 상황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국민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할인행사 쓱데이가 연다. 쓱데이는 1년에 단 한번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의 온·오프라인의 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다. 신세계백화점·이마트 등 오프라인 계열사는 물론 SSG닷컴·G마켓 등 온라인 계열사까지 20개 주요 계열사가 모두 참여해, 1조5000억원 물량으로 연간 최대 규모의 혜택을 선사한다.

쓱데이 기간 중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신백리워드로 돌려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열린다. 패션·잡화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의 7%를 신백리워드로 돌려주는 사은 행와 마지막 3일(17~19일) 동안은 패션·잡화 브랜드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필라가 신세계백화점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와 협업해 만든 맨투맨, 어그 ‘울트라 미니 어그 플러프’, 세그먼트에이 ‘14K 로즈쿼츠 물방울 목걸이’ 등을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미 지난 6일 '빅스마일데이'를 시작한 G마켓은 남은 7일동안에는 국내외 130개 브랜드사 7000여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한다. 특히 고가의 제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10개의 디지털/가전 브랜드와 ‘메가스폰서십’을 맺고 강력한 우대 혜택을 선보인다. 스타벅스코리아도 13일부터 16일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3000원에 제공하는 고객 사은 행사인 스타벅스 해피아워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지난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쇼핑 행사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부터 아울렛·홈쇼핑·면세점·그린푸드·한섬·리바트·지누스·바이오랜드·드림투어 등 10여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쇼핑 행사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잔국 16개 전점포에서 패션·리빙·잡화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벌인다.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는 해외패션 및 수입 의류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오프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 쿠폰과 포인트도 제공한다.

현대아울렛은 8개 전 점포에서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현대홈쇼핑은 TV 방송과 공식 온라인쇼핑몰에서 요일별로 스페셜 포인트 적립 행사를 진행하며 현대리바트는 가구 패키지 구매 시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누스는 일부 매트리스 품목 구매 시 침대 프레임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에 앞서 롯데는 지난 2일부터 유통군 통합행사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행사는백화점, 마트, 슈퍼, 이커머스, 하이마트, 홈쇼핑, 세븐일레븐, 멤버스를 비롯해 패션 자회사 롯데GFR이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비(非)유통군 계열사인 프랜차이즈 운영사 롯데GRS와 롯데시네마도 합세해 총 11곳이 참여하는 기획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롯키데이'를 확장했다.

유통업계가 11월을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하는 배경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11월이 되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세페를 진행해왔다. '국가대표 쇼핑축제'를 내세운 이 행사는 8회를 맞은 올해의 경우 행사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20일로 연장하고 참여 업체도 역대 최다인 2500곳으로 늘려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물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규모 소비 행사를 통한 소비심리 반등으로 내수 진작을 이끌겠단 취지다.

실제로 유통강자 빅3를 포함한 다양한 유통업체가 코세페에 참여해 치열한 격돌을 벌이는 가운데 자동차, 가전의 할인이 눈에 띄고, 영화 할인, 면세점·화장품 쇼핑 행사 등도 진행돼 풍성한 행사를 예고했다. 코세페 최초로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3사가 참여했고, 면세점 업계도 코세페에 맞춰 '코리아 듀티 프리 페스타'를 진행한다. 화장품 업계도 코세페 기간 특별 기획 상품을 마련하고 인기상품 할인을 통해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통 유통강자들이 그룹 전계열사를 모아 연합 쇼핑 대전 형태로 연중 최대 쇼핑전을 펼치고 있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기본 할인에 더해 중복할인과 카드 혜택까지 강력한 기획전으로 고물가와 경기 불황에 위축된 국민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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