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 변화 대응 강연 모습. (사진=LH)
LH는 전날 서울지역본부에서 ‘Read the population, Open the future, 인구로 미래 희망을 열다’를 주제로 인구정책 전문가 강연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연은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장 및 보건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조영태 교수가 맡았다.
이번 강연은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생‧고령화 등 우리나라의 인구위기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LH의 역할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LH는 지난 1월에는 공기업 최초로 ‘저출생 대책추진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공공부문의 저출생·고령화 위기 대응 선도 차원에서다.
LH는 그동안 ▲어르신 맞춤형 주택 ‘해심당’ ▲청년특화주택 ‘아츠스테이’ ▲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등 저출생·고령화 현상에 대응한 여러 유형의 주택을 제공했다. 또 의정부시와 돌봄 공백과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인 아이돌봄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맞벌이 부부 육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구위기의 심각성을 널리 공유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6월 추진한 저출생 정책 대국민 공모전에 나서기도 했다. 육아친화적 주거환경 조성, 출산가구 관련 제도 개선 등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 중 18건을 선정해 정책화를 검토하고 있다.
LH 내부적으로는 난임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육아시간휴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출산·양육친화적 사내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수진 LH 국민주거혁신실장은 “이번 강연은 우리나라의 급격한 인구변화를 조금 더 이해하고 향후 LH의 사업추진 방향을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LH는 공공부문의 범국가적 인구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