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발표한 IMVT-1402 1상 고용량 MAD(다중용량상승) 결과가 고무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9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신물질 IMVT-1402 1상의 최종 성공 데이터가 성공적"이라며 평가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는 전일 신규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 IMVT-1402 1상 고용량 MAD(다중용량상승)가 성공적이라고 발표했다.
한승연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과는 지난 9월26일 발표한 IMVT-1402 1상 중간 데이터(SAD 및 MAD 저용량) 이후 남은 600mg 고용량 MAD 투여군 결과"였다며 "관전 포인트였던 4주차 IgG 감소율(유효성) 74%(vs Immunovant 기존 추정치 75% 및 batoclimab 고용량 76%), 6~8주차 IgG 감소율 80%(vs 당사 추정치 80%)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29일차 알부민 감소(안전성) 역시 기존 저용량 MAD와 유사하게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란 평가다. 한 애널리스트는 "투약 시기별 알부민 감소율 경향성 없이 일정한 추세 확인된다는 점에서 향후 임상에서 알부민 이슈 발생 가능성 매우 낮다"면서 "높아진 시장의 임상 기대치에 부합하며 개발 중인 Anti-FcRn 중 최고의약품이 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경쟁사인 Argenx는 Vyvgart SC 제형 ITP(면역혈소판감소증) 임상 3상이 실패했다고 발표, 주가가 10% 급락하기도 했다.
내년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임상 및 중국 매출 모멘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승연 애널리스트는 "내년 글로벌 임상과 중국 허가, 실적 모멘텀 두 가지 모두 기대되고 있다"면서 "그레이브스 2상 초기 데이터(batoclimab, 2023년 말), CIDP 2상 오픈 라벨 데이터(2024년 상반기), 중증근무력증 3상 탑라인 데이터(2024년 하반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 상반기 batoclimab MG 적응증의 중국 판매 승인 및 매출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한올바이오파마로 귀속되는 로열티 매출은 2024년 39억원, 2025년 82억원, 2026년 132억원 수준일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