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카드 디자인의 리더로 평가받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 그가 이끄는 현대카드에서 디자인은 단순히 튀거나 다른 카드사와 다르게 보이기 위한 외형의 변화 차원이 아니다. 브랜드 가치와 방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매개체다. 현대카드는 지난 2002년 1월 첫 신용카드인 '현대 M' 카드를 선보였다. 최초 M 카드는 당시 다른 신용카드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이덴티티를 나타내주는 'Motor'의 M을 딴 골드 컬러의 카드였다. 이 시점까지도 현대카드가 신용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의 '룰 메이커'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대한민국, 나아가 해외까지 신용카드 디자인의 역사를 새롭게 쓴 현대카드는 지금까지도 '현대카드는 디자인은 우수하다'는 평이 나온다. 이것이 가능했던 건 신용카드를 단순한 지불의 수단이 아닌 그 자체로 고객의 개성과 시대의 변화를 투영하는 매개체로 봤기 때문이다. 단순 결재 수단이 아닌 현대카드의 가치를 드러내는 방법이 디자인이고 이를 통해 신용카드의 본질을 변화 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회사측은 전해왔다. 정태영 부회장이 추구하는 현대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의 혁신적인 여정은 언제나 '왜?'에서 시작한다. 신용카드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결제 기능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까지 나아간 현대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은 항상 경계를 넓혀 왔다. 2000년대 초반, 현대카드가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기 전까지는 신용카드 디자인에 주목한 국내 카드사는 없었다. 똑같은 크기와 재질에 금색 또는 은색 정도였다. 모두가 같은 곳에 같은 방법으로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이 찍혀 있었고 그 누구도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신용카드 옆면에 색을 넣는 것, 플라스틱이 아닌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것, 앞면에서 카드 번호, 로고 등을 뒤로 옮긴 것, 세로 디자인을 한 것 등 모두 현대카드가 먼저 시작한 디자인의 혁신이다. 현대카드는 85.60 x 53.98mm 크기의 캔버스에 카드 디자인의 새로운 혁신을 불어넣었다. 현대카드는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국내 최초,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를 만큼 세계 어떤 신용카드사보다도 디자인에 진심이다. 현대카드는 국내 최초로 PLCC를 론칭하며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도 새로운 막을 열었다. 그저 파트너사의 로고나 넣어 만든 플레이트가 아닌 파트너사의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카드를 디자인하고 있다. 현대카드와 PLCC 파트너십을 맺은 브랜드는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하는 기업들로 그 전문성을 현대카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재해석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카드에서는 모든 상품의 브랜딩 전에 '페르소나 메니지먼트(Persona Management)' 작업을 거친다. 각 상품과 서비스가 사용하는 고객들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이다. 상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갖는 특성들을 다양한 키워드와 이미지들로 풀어내는 과정을 통하면 ‘페르소나’가 그려진다. 이렇게 그려진 페르소나를 바탕으로 볼드(bold·대담한), 인사이트풀(insightful·통찰력 있는), 위티(witty·재치 있는)라는 현대카드의 디자인 3원칙에 의거해 다양한 플레이트 디자인을 시작한다. 특히 PLCC의 브랜딩은 3가지 방향성으로 아이디어를 낸다. ▲파트너사가 정의하는 각자의 정체성을 그대로 녹여낸 아이디어 ▲파트너사에서 설명한 정체성을 현대카드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아이디어 ▲파트너사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대카드가 발견한 파트너사들이 갖고 있는 특징들을 고객의 입장에서 새롭게 해석한 아이디어. 이러한 세가지 방향성을 바탕으로 수백 가지의 시안이 카드 플레이트로 제작된다. 그 중에서 선택해 파트너사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파트너사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정 작업을 하게 된다. 여러 번의 수정 과정을 거쳐 최종 선택된 안들이 카드로 만들어져 고객들 지갑까지 찾아간다. 정태영 부회장이 지난 20여 년 동안 철학을 고수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변화를 추구하며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집중해 온 이유는 신용카드는 단순한 지불의 수단이 아니라는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는 그 자체로도 소지한 고객의 개성과 시대의 변화를 투영하는 매개체라는 현대카드의 가치를 드러내는 디자인적 언어입니다. 플레이트 디자인을 통해 신용카드의 본질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현대카드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정태영의 약속이다.

대한민국 카드업계 리더, 현대카드 ‘정태영’의 약속

홍승훈 기자 승인 2023.12.11 17:18 | 최종 수정 2023.12.11 17:19 의견 1


대한민국 카드 디자인의 리더로 평가받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 그가 이끄는 현대카드에서 디자인은 단순히 튀거나 다른 카드사와 다르게 보이기 위한 외형의 변화 차원이 아니다. 브랜드 가치와 방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매개체다.

현대카드는 지난 2002년 1월 첫 신용카드인 '현대 M' 카드를 선보였다. 최초 M 카드는 당시 다른 신용카드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이덴티티를 나타내주는 'Motor'의 M을 딴 골드 컬러의 카드였다. 이 시점까지도 현대카드가 신용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의 '룰 메이커'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대한민국, 나아가 해외까지 신용카드 디자인의 역사를 새롭게 쓴 현대카드는 지금까지도 '현대카드는 디자인은 우수하다'는 평이 나온다. 이것이 가능했던 건 신용카드를 단순한 지불의 수단이 아닌 그 자체로 고객의 개성과 시대의 변화를 투영하는 매개체로 봤기 때문이다. 단순 결재 수단이 아닌 현대카드의 가치를 드러내는 방법이 디자인이고 이를 통해 신용카드의 본질을 변화 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회사측은 전해왔다.

정태영 부회장이 추구하는 현대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의 혁신적인 여정은 언제나 '왜?'에서 시작한다. 신용카드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결제 기능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까지 나아간 현대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은 항상 경계를 넓혀 왔다.

2000년대 초반, 현대카드가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기 전까지는 신용카드 디자인에 주목한 국내 카드사는 없었다. 똑같은 크기와 재질에 금색 또는 은색 정도였다. 모두가 같은 곳에 같은 방법으로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이 찍혀 있었고 그 누구도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신용카드 옆면에 색을 넣는 것, 플라스틱이 아닌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것, 앞면에서 카드 번호, 로고 등을 뒤로 옮긴 것, 세로 디자인을 한 것 등 모두 현대카드가 먼저 시작한 디자인의 혁신이다. 현대카드는 85.60 x 53.98mm 크기의 캔버스에 카드 디자인의 새로운 혁신을 불어넣었다. 현대카드는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국내 최초,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를 만큼 세계 어떤 신용카드사보다도 디자인에 진심이다.

현대카드는 국내 최초로 PLCC를 론칭하며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도 새로운 막을 열었다. 그저 파트너사의 로고나 넣어 만든 플레이트가 아닌 파트너사의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카드를 디자인하고 있다. 현대카드와 PLCC 파트너십을 맺은 브랜드는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하는 기업들로 그 전문성을 현대카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재해석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카드에서는 모든 상품의 브랜딩 전에 '페르소나 메니지먼트(Persona Management)' 작업을 거친다. 각 상품과 서비스가 사용하는 고객들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이다. 상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갖는 특성들을 다양한 키워드와 이미지들로 풀어내는 과정을 통하면 ‘페르소나’가 그려진다.

이렇게 그려진 페르소나를 바탕으로 볼드(bold·대담한), 인사이트풀(insightful·통찰력 있는), 위티(witty·재치 있는)라는 현대카드의 디자인 3원칙에 의거해 다양한 플레이트 디자인을 시작한다.

특히 PLCC의 브랜딩은 3가지 방향성으로 아이디어를 낸다. ▲파트너사가 정의하는 각자의 정체성을 그대로 녹여낸 아이디어 ▲파트너사에서 설명한 정체성을 현대카드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아이디어 ▲파트너사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대카드가 발견한 파트너사들이 갖고 있는 특징들을 고객의 입장에서 새롭게 해석한 아이디어. 이러한 세가지 방향성을 바탕으로 수백 가지의 시안이 카드 플레이트로 제작된다. 그 중에서 선택해 파트너사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파트너사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정 작업을 하게 된다. 여러 번의 수정 과정을 거쳐 최종 선택된 안들이 카드로 만들어져 고객들 지갑까지 찾아간다.

정태영 부회장이 지난 20여 년 동안 철학을 고수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변화를 추구하며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집중해 온 이유는 신용카드는 단순한 지불의 수단이 아니라는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는 그 자체로도 소지한 고객의 개성과 시대의 변화를 투영하는 매개체라는 현대카드의 가치를 드러내는 디자인적 언어입니다. 플레이트 디자인을 통해 신용카드의 본질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현대카드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정태영의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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