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제공
배우 강경준이 뮤지컬 ‘보디가드’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한 아내이자 배우인 장신영의 반응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 ‘보디가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해나, 박기영, 손승연, 김선영, 이동건, 강경준과 CJ ENM 공연사업부 예주열 본부장이 참석했다.
강경준은 “연습실 가는 게 너무 좋고 행복하다. 연습실에 가면 라이브를 매일 들을 수 있다”면서 “그런데 오늘 무대에서 노래하는 거 보고 배신감을 느꼈다. 연습실에서 100% 쏟아낸 게 아니었다”며 감탄했다.
특히 강경준은 장신영의 반응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저보다 더 걱정하고 있다. 이 공연 출연을 말렸다”면서 “‘오빠보단 내가 더 떨릴 것 같다’고 하더라. 혹시 대사를 까먹지 않을까. 나가야 하는데 못나가고 무대를 서성이지 않을까 복잡해 하고 있다. 요즘은 제가 연습실 나가는 걸 보고 많이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동명의 영화(1992)를 원작으로,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다룬다. 11월 28일부터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