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피네이션
가수 현아와 던이 5일 컴백한다. 가요계 공식 커플이 같은 날 같은 시각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는 같은 해 7월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한 뒤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해 팀의 중심 역할을 하며 ‘핫이슈’ ‘이름이 뭐예요?’ ‘미쳐’ ‘뮤직’ 등의 히트곡을 낳으며 존재감을 보여 왔다.
특히 현아는 솔로 활동에서 큰 두각을 보였다. 2010년 첫 솔로 앨범 ‘체인지(Chang)’를 시작으로 ‘버블팝’ ‘아이스크림’ ‘빨개요’ ‘잘나가서 그래’ 등 내는 곡마다 큰 사랑을 받았고, 현아만의 독보적인 섹시 매력을 발휘하는 퍼포먼스로 ‘패왕색’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듀엣도 실패가 없었다. 장현승과 결성한 트러블 메이커는 수위가 높은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7년에는 펜타곤 멤버 후이와 이던과 트리플H로 팬들을 찾았다.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던 중 현아는 이던과의 열애설에 휩싸였고, 2년 간 만나온 연인 사이임을 밝히면서 활동을 마무리했다. 결국 두 사람은 소속사를 떠나 가수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에 함께 둥지를 틀었고, 5일 동시에 출격한다.
현아의 이번 새 싱글 타이틀곡은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다.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을 알리며 공개한 콘셉트 포토에서 화려한 비주얼을 드러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내는 곡마다 히트를 쳤던 그가 이번에는 어떤 콘셉트와 장르로 돌아올지 팬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음원 차트 속 경쟁자는?
현재 주요 음원 차트에는 아이유의 ‘러브 포엠(Love poem), MC몽의 ‘인기’, 태연의 ‘불티’,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송하예의 ‘새 사랑’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