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CI. (자료=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2년 연속 역성장 및 적자의 늪에 빠졌다. 신규 IP 발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이에 기존 '쿠키런' IP 확장에 주력하면서 수익성 강화에 힘쓴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누적 매출 161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7% 감소했으며 적자 폭은 199억원에서 2배 이상 늘었다. 데브시스터즈의 영업비용은 2091억원으로 직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10.8% 줄었으나 매출 감소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에 기존 '쿠키런' IP 확장의 성과가 나타난 게 위안거리다. 4분기 매출액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중국에 선보인 '쿠키런: 킹덤'의 나흘 간 매출이 반영된 결과다. 또 지난 10월 7주년 업데이트 이후 국내 애플 매출 순위 6위에 진입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힘을 보탰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쿠키런: 킹덤'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3주년 업데이트 등이 더해지면서 분기 매출 우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지난 1일 서리여왕 쿠키 및 목화맛 쿠키 업데이트 등의 영향으로 ‘쿠키런: 킹덤’의 중국 애플 매출 순위는 20위권으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로도 현지 최대 명절인 춘절 테마 스킨 4종 출시 및 기념 이벤트 진행, 지속적인 스토리 및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계획 중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주요 라이브 게임 및 신작의 매출 극대화, 지속적인 조직 및 손익 관리를 통한 흑자 전환을 목표한다. 쿠키런 IP 기반 모바일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상반기 주요 신작은 1분기에 ‘쿠키런: 마녀의 성’, 2분기 ‘쿠키런: 모험의 탑' 등이다. 하반기에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29일 새로운 4인의 최고 경영진 체제를 구축했다. 조길현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를 최고경영자(CEO)로,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를 최고사업책자(CBO)로 내정했다. 또 이은지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를 최고IP책임자(CIPO), 임성택 데브시스터즈 경영관리본부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으로 내정했다.

데브시스터즈, 적자 지속에 역성장…믿을 건 '쿠키런' IP 뿐

2023년 매출 161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
매출은 전년 대비 26.7% 감소…적자 폭도 2배 이상 늘어

정지수 기자 승인 2024.02.07 15:19 의견 0
데브시스터즈 CI. (자료=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2년 연속 역성장 및 적자의 늪에 빠졌다. 신규 IP 발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이에 기존 '쿠키런' IP 확장에 주력하면서 수익성 강화에 힘쓴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누적 매출 161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7% 감소했으며 적자 폭은 199억원에서 2배 이상 늘었다.

데브시스터즈의 영업비용은 2091억원으로 직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10.8% 줄었으나 매출 감소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에 기존 '쿠키런' IP 확장의 성과가 나타난 게 위안거리다. 4분기 매출액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중국에 선보인 '쿠키런: 킹덤'의 나흘 간 매출이 반영된 결과다. 또 지난 10월 7주년 업데이트 이후 국내 애플 매출 순위 6위에 진입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힘을 보탰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쿠키런: 킹덤'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3주년 업데이트 등이 더해지면서 분기 매출 우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지난 1일 서리여왕 쿠키 및 목화맛 쿠키 업데이트 등의 영향으로 ‘쿠키런: 킹덤’의 중국 애플 매출 순위는 20위권으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로도 현지 최대 명절인 춘절 테마 스킨 4종 출시 및 기념 이벤트 진행, 지속적인 스토리 및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계획 중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주요 라이브 게임 및 신작의 매출 극대화, 지속적인 조직 및 손익 관리를 통한 흑자 전환을 목표한다. 쿠키런 IP 기반 모바일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상반기 주요 신작은 1분기에 ‘쿠키런: 마녀의 성’, 2분기 ‘쿠키런: 모험의 탑' 등이다. 하반기에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29일 새로운 4인의 최고 경영진 체제를 구축했다. 조길현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를 최고경영자(CEO)로,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를 최고사업책자(CBO)로 내정했다. 또 이은지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를 최고IP책임자(CIPO), 임성택 데브시스터즈 경영관리본부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으로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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