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CI. (자료=넵튠)
넵튠이 상장 이후 첫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거뒀다. 내부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신작 게임의 성공 확률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지속적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간다.
넵튠이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997억원, 영업이익 21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28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3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상장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도 3분기 대비 각각 32%, 1700% 증가했다.
전체 게임 사업 매출은 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상승했다. 기타 매출을 포함한 광고 플랫폼 사업 매출도 18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넵튠은 투자와 인수를 통해 캐주얼 및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늘려나가는 동시에 견고한 광고 플랫폼 사업 강화로 두 사업 영역 간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우르르용병단’과 ‘고양이스낵바’, ‘무한의계단’ 3개 게임은 지난해 누적 매출 590억원으로 넵튠 전체 게임 매출의 70%를 넘어설 정도로 게임 사업을 견인했다.
광고 플랫폼 사업은 애드엑스, 애드파이, 리메이크 사업 유닛에서 지난해 전체 광고 거래액 700억원, 매출 185억원을 달성했다. 50%가 넘는 영업이익률로 영업이익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게 넵튠의 설명이다.
넵튠 유태웅 각자대표는 "광고 플랫폼 사업과 게임 사업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 향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넵튠 강율빈 각자대표는 “성공 경험이 있는 7개의 내부 개발 스튜디오와 자회사는 기존 게임 트래픽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내부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신작 게임의 성공 확률을 높여갈 예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을 위해 생존과 성장에 기여하는 사업 유닛 위주로 개편하고 효율적인 리소스를 투입해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넵튠은 연초 개발사 이케이게임즈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는 모바일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나무꾼'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