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올해 1분기 매출액 2722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고 영업이익이 각각 27.8%, 48.3% 늘어난 수치다.
특히 에어부산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26.1%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에도 에어부산은 영업이익률 17.9%을 보이며 국내 상장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높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해 폭증한 중·단거리 여객 수요가 올해 초까지 이어진 데 따른 성과”라며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본 여행 수요도 꾸준히 이어져 일본 노선을 주력으로 삼은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등 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부산~마쓰야마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에어부산은 지역 내 일본 노선 시장 점유율 우위를 지속하고 여객 수입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노선도 올 1분기 지난해보다 15배 수준으로 늘었다.
에어부산은 “상용과 관광 노선을 적절히 분배하는 중국 노선 포트폴리오를 운영해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타이베이, 가오슝 노선의 경우 1분기 탑승객 절반 이상이 대만 국적으로 외국인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