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등교육재단(이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임 대표로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이사가 1일 취임한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1974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나무를 심듯 인재를 키운다. 30~40년 후에는 이 나무가 거목으로 자라날 것"이라며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선대회장은 이러한 철학으로 사재를 출연,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다.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사진=한국고등교육재단) 올해 50주년을 맞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설립 이래 42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민간 최초로 해외유학 장학사업을 추진해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학위자 900여명을 배출했다. 재단 장학생 출신으로는 한국인 최초 하버드대 종신교수인 박홍근 교수를 비롯해 하택집 하버드대 교수, 천명우 예일대 교수, 이대열 존스홉킨스대 교수, 한국 여성 최초로 스탠퍼드대 종신교수가 된 이진형 박사 등이 세계적 석학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 신임 대표는1996년 외교부에서 커리어를 시작, 대통령 비서실 의전 행정관을 지낸 외교관 출신이다. 예일대 MBA를 마친 후, 맥킨지 경영 컨설턴트 및 글로벌 에너지 회사인 BP그룹에서 임원 등을 역임한 후 SK가스, SK차이나 기획실장, SK에너지 글로벌 사업개발실장 및 전략본부장, SK온 마케팅본부장 및 경영전략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바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최종현학술원 대표이사를 맡아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최종현학술원을 겸임하며 두 기관의 선순환 시너지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방점을 둘 계획이다. 김 대표는 "향후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세계적 수준의 학자를 배출하는 역할을 넘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글로벌 난제를 해결할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재단이 양성한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기존 협력국과 기관을 확대하고, 최종현학술원이 구축한 지식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국고등교육재단, 김유석 신임 대표이사 취임

백진엽 기자 승인 2024.07.01 09:51 의견 0

한국고등교육재단(이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임 대표로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이사가 1일 취임한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1974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나무를 심듯 인재를 키운다. 30~40년 후에는 이 나무가 거목으로 자라날 것"이라며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선대회장은 이러한 철학으로 사재를 출연,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다.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사진=한국고등교육재단)


올해 50주년을 맞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설립 이래 42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민간 최초로 해외유학 장학사업을 추진해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학위자 900여명을 배출했다. 재단 장학생 출신으로는 한국인 최초 하버드대 종신교수인 박홍근 교수를 비롯해 하택집 하버드대 교수, 천명우 예일대 교수, 이대열 존스홉킨스대 교수, 한국 여성 최초로 스탠퍼드대 종신교수가 된 이진형 박사 등이 세계적 석학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 신임 대표는1996년 외교부에서 커리어를 시작, 대통령 비서실 의전 행정관을 지낸 외교관 출신이다. 예일대 MBA를 마친 후, 맥킨지 경영 컨설턴트 및 글로벌 에너지 회사인 BP그룹에서 임원 등을 역임한 후 SK가스, SK차이나 기획실장, SK에너지 글로벌 사업개발실장 및 전략본부장, SK온 마케팅본부장 및 경영전략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바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최종현학술원 대표이사를 맡아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최종현학술원을 겸임하며 두 기관의 선순환 시너지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방점을 둘 계획이다.

김 대표는 "향후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세계적 수준의 학자를 배출하는 역할을 넘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글로벌 난제를 해결할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재단이 양성한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기존 협력국과 기관을 확대하고, 최종현학술원이 구축한 지식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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