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NH아문디자산운용이 ‘뜻밖의 선전’ 중이다. 시장 점유율은 8위권에 머물지만 개별 상품의 라인업과 경쟁력에서는 두각을 보이고 있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 'HANARO 원자력·CAPEX설비투자' 등 최상위권 성과 거둬 4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 자산운용사의 펀드 상위 5위권 가운데 NH아문디 자산운용의 ETF가 2개 올라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NH아문디 HANARO 원자력 iSelect’로 올해 무려 64.15%의 수익률을 달성 중이다. 이는 지난해 이후 줄곧 시장 주도주로서 자리를 굳히고 있는 반도체 관련ETF들보다 앞서는 성과로 또다른 원자력 관련ETF인 한국투자ACE원자력테마딥서치ETF(45.74%) 대비 19% 가량 높은 수준이다. 해당 ETF의 구성종목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LSELECTRIC ▲현대건설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 ETF의 설정액 274억원 가운데 199억원이 올해 유입된 자금으로 집계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방증했다. 수익률 5위를 기록한 상품은 ‘NH아문디 HANARO CAPEX설비투자 ETF’로 동기간 38.17% 수익을 거뒀다. ■ 국내 유일 'K-푸드 ETF'...틈새 시장서 존재감 보여 이와 함께 최근 증시에서 재조명받고 있는 음식료 관련 ETF를 상장한 곳도 사실상 NH아문디운용이 유일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이 일면서 삼양식품을 비롯한 음식료 관련주들에 대한 재평가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관련주들의 주가 역시 두자릿수대 상승을 보이며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NH아문디운용의 ‘HANARO Fn K-푸드’ ETF의 편입비중을 살펴보면 CJ제일제당 15.97%에 이어 삼양식품 주식을 15%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어 직접 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이 ETF의 3개월 수익률은 22%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새롭게 상장한 ‘NH 아문디 HANARO K-뷰티ETF’는 화장품 대장주로 떠오른 실리콘투 주식을 7.99%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어 국내 상장된 ETF 가운데 실리콘투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ETF이기도 하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확대된 매운라면 열풍을 계기로 국내 유일한 식품관련 ETF인 ‘HANARO K-푸드’가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내주 상장 예정인 1.5배 레버리지ETF를 비롯해 기존에 없었던,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가 1등?"...NH아문디자산운용의 반전 매력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7.04 16:04 의견 0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NH아문디자산운용이 ‘뜻밖의 선전’ 중이다. 시장 점유율은 8위권에 머물지만 개별 상품의 라인업과 경쟁력에서는 두각을 보이고 있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 'HANARO 원자력·CAPEX설비투자' 등 최상위권 성과 거둬

4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 자산운용사의 펀드 상위 5위권 가운데 NH아문디 자산운용의 ETF가 2개 올라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NH아문디 HANARO 원자력 iSelect’로 올해 무려 64.15%의 수익률을 달성 중이다.

이는 지난해 이후 줄곧 시장 주도주로서 자리를 굳히고 있는 반도체 관련ETF들보다 앞서는 성과로 또다른 원자력 관련ETF인 한국투자ACE원자력테마딥서치ETF(45.74%) 대비 19% 가량 높은 수준이다.

해당 ETF의 구성종목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LSELECTRIC ▲현대건설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 ETF의 설정액 274억원 가운데 199억원이 올해 유입된 자금으로 집계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방증했다.

수익률 5위를 기록한 상품은 ‘NH아문디 HANARO CAPEX설비투자 ETF’로 동기간 38.17% 수익을 거뒀다.

■ 국내 유일 'K-푸드 ETF'...틈새 시장서 존재감 보여

이와 함께 최근 증시에서 재조명받고 있는 음식료 관련 ETF를 상장한 곳도 사실상 NH아문디운용이 유일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이 일면서 삼양식품을 비롯한 음식료 관련주들에 대한 재평가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관련주들의 주가 역시 두자릿수대 상승을 보이며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NH아문디운용의 ‘HANARO Fn K-푸드’ ETF의 편입비중을 살펴보면 CJ제일제당 15.97%에 이어 삼양식품 주식을 15%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어 직접 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이 ETF의 3개월 수익률은 22%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새롭게 상장한 ‘NH 아문디 HANARO K-뷰티ETF’는 화장품 대장주로 떠오른 실리콘투 주식을 7.99%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어 국내 상장된 ETF 가운데 실리콘투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ETF이기도 하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확대된 매운라면 열풍을 계기로 국내 유일한 식품관련 ETF인 ‘HANARO K-푸드’가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내주 상장 예정인 1.5배 레버리지ETF를 비롯해 기존에 없었던,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