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중심으로 수도권 등지에 있는 스키장이 속속 개장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스키와 보드의 시즌이 돌아왔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수도권에도 첫눈이 내리면서 스키족들은 설레기 시작했다. 강원도 내 스키장이 슬로프를 추가 개방하거나 신규 오픈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들어간다.
지난 15일 휘닉스평창과 용평스키장이 문을 열었다. 22일에는 슬로프를 추가 개방에 들어가며 본격 손님 맞이에 들어간다.
용평스키장은 현재 오픈한 핑크 슬로프에서 이날 오전부터 옐로 슬로프를, 휘닉스평창스키장도 도도와 호크 2개 슬로프에서 스패로우 슬로프를 각각 추가로 연다.
홍천 비발디파크스키장은 22일 발리드 슬로프 오픈을 시작으로 이번 겨울 첫 시즌에 돌입한다. 지난해보다 이틀 빠른 개장이다. 오픈을 기념해 19세와 20세(2000∼2001년생)를 대상으로 무료 리프트권 제공 이벤트를 벌이는 등 행사가 다채롭다. 또 눈썰매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스노위랜드를 다음 달 6일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겨울시즌에 들어간다.
정선 하이원스키장도 애초 같은 날 개장한다. 하이원스키장은 해발 1천200m 눈꽃이 만발한 슬로프 정상에서 눈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스노우 월드도 다음 달 20일 개장한다.
알펜시아스키장은 22일 오전 9시부터 알파 슬로프와 눈썰매장을 개장하기로 했다. 장 10주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날씨가 추워지는 대로 브라보, 찰리, 에코, 델타, 폭스트롯 등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개장할 방침이다.
춘천 엘리시안 강촌스키장도 같은 날 개장하고 이어 23일 횡성 웰리힐리파크스키장이 오픈한다. 지난 8일부터 새벽 시간대 제설작업을 벌여온 웰리힐리파크스키장은 알파와 델타, 브라보 등 3개 슬로프에서 인공눈을 만들며 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오픈일 선착순 이벤트와 당일 생일 고객에게 리프트 무료 이용권 제공, 돼지띠(19세)·쥐띠(20세) 등 수학능력시험 수험생에게 리프트와 장비 렌털 50% 할인 혜택도 준다.
원주 오크밸리스키장은 28일 개장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벌인다. 이밖에 오투리조트가 다음 달 7일부터 개장하는 등 도내 모든 스키장이 다음 달 초까지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