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생산기업 비올이 기술적 해자를 통해 하반기 해외 매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13일 비올에 대해 "하반기는 북미지역 장비 판매가 집중되는 계절적 성수기로 상반기 대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중국 태국 등 기타 아시아 매출 비중도 증가추세"라고 진단했다. 김성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비올의 중국 NMPA 인증 획득과 함께 일본 시장에서 마이크로니들 시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아시아 지역에서 실펌X의 확장성은 유효하다"며 "실제로 비올의 국가별 과거 매출액은 북미 향 비중이 대다수였으나 최근 아시아 지역 향 매출이 성장추세"라고 전했다. 특히 실펌X 아시아 매출 비중은 과거 10% 미만인 것으로 추정되나 최근 마이크로니들 시장 개화로 2분기 약 20%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이어 "중국은 지난 6월부터 실펌X 매출액이 본격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예전부터 중국 내 스칼렛 장비를 통한 레퍼런스를 지속 쌓아온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실펌X, 스칼렛의 중국 향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598억원(YoY, +40.7%), 영업이익 328억원(YoY, +47.1%) 수준을 예상했다. 김성호 애널리스트는 "북미 현지 업무 사정으로 인해 연기된 ITC 예비 판결은 오는 9월 초 진행될 예정"이라며 "올해 추정치는 향후 발생 가능한 기술 로열티 수익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로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장비 매출 성장세 및 신규 국가 향 진출 확대 추이에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올은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52억원(YoY, +43.3%), 영업이익 97억원(YoY, +70.2%)을 시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실적 성장의 원인은 기술이전 수입 효과가 컸다"며 "이외에도 장비 판매의 점진적 증가와 고마진 기조 유지가 비결"이라고 했다.

[애널픽] 기술적 해자 '비올', 하반기 투자포인트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8.13 09:17 의견 0

의료기기 생산기업 비올이 기술적 해자를 통해 하반기 해외 매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13일 비올에 대해 "하반기는 북미지역 장비 판매가 집중되는 계절적 성수기로 상반기 대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중국 태국 등 기타 아시아 매출 비중도 증가추세"라고 진단했다.

김성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비올의 중국 NMPA 인증 획득과 함께 일본 시장에서 마이크로니들 시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아시아 지역에서 실펌X의 확장성은 유효하다"며 "실제로 비올의 국가별 과거 매출액은 북미 향 비중이 대다수였으나 최근 아시아 지역 향 매출이 성장추세"라고 전했다.

특히 실펌X 아시아 매출 비중은 과거 10% 미만인 것으로 추정되나 최근 마이크로니들 시장 개화로 2분기 약 20%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이어 "중국은 지난 6월부터 실펌X 매출액이 본격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예전부터 중국 내 스칼렛 장비를 통한 레퍼런스를 지속 쌓아온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실펌X, 스칼렛의 중국 향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598억원(YoY, +40.7%), 영업이익 328억원(YoY, +47.1%) 수준을 예상했다. 김성호 애널리스트는 "북미 현지 업무 사정으로 인해 연기된 ITC 예비 판결은 오는 9월 초 진행될 예정"이라며 "올해 추정치는 향후 발생 가능한 기술 로열티 수익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로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장비 매출 성장세 및 신규 국가 향 진출 확대 추이에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올은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52억원(YoY, +43.3%), 영업이익 97억원(YoY, +70.2%)을 시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실적 성장의 원인은 기술이전 수입 효과가 컸다"며 "이외에도 장비 판매의 점진적 증가와 고마진 기조 유지가 비결"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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