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타르트 박진만 대표. (사진=백민재 기자) 국내 게임사 에그타르트(대표 박진만)가 개발 중인 ‘메탈슈츠’는 ‘메가맨(록맨)’과 ‘메탈슬러그’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주인공 캐릭터는 슈트를 갈아입을 때마다 새로운 스킬과 필살기를 획득하면서 적을 물리쳐 나가게 된다. 에그타르트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인디게임 축제 ‘BIC 페스티벌 2024’에서 부스를 내고 ‘메탈슈츠’를 선보였다. 박진만 에그타르트 대표는 벡스코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부채를 나눠주며 열심히 ‘메탈슈츠’를 알리고 있었다. 박진만 대표는 “2022년 BIC에서 첫 프로토 타입이 공개됐는데, 지금은 게임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2년 만에 출시직전 버전으로 다시 참가하게 돼 BIC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메탈슈츠’는 2022년 BIC를 시작으로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플레이엑스포 등 다양한 게임쇼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공개됐다. 글로벌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받아들여, 2년 동안 그래픽과 모션 등을 더욱 가다듬었다. 박 대표는 “이번 BIC에 참가한 버전이 최종 버전이라 할 수 있다”며 “퍼블리셔와 협의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에그타르트) 최종 버전에서는 40종 이상 스테이지가 마련되며, 약 14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이 소요된다. 등장하는 슈트만 13종이다. ‘메탈슈츠’는 PC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 MS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 모든 콘솔 기기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메탈슈츠’는 픽셀아트이면서도 모던한 이펙트를 추구했다. 특히 해외 유저들로부터 레트로 게임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처음에는 쉽게 플레이할 수 있으나, 마스터하기는 어려운 게임이다. 박진만 대표는 “데모 버전을 선보인 이후에 해외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해외 게임쇼에서 ‘이 게임을 꼭 전시하고 싶다’는 연락을 먼저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시작할 때만 해도 ‘이걸 완성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시작했다”며 “지금은 제 예상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더 큰 볼륨의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우리 팀에서 만들었지만 정말 재미있다”며 웃었다. 게임업계에서 10년간 마케팅 업무를 해오던 그는 2019년 퇴사 후 1인 게임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는 “세 번째로 만들었던 게임이 글로벌에서 3개월 동안 애플 피처드를 받은 적이 있다”며 “2021년까지는 모바일게임을 만들다가, 2022년 초에 PC와 콘솔 버전으로 ‘메탈슈츠’를 구상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에그타르트) 회사명 에그타르트는 누구나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정한 이름이다. 처음 3명이 모여 시작했으나, 현재 6명까지 인원이 늘어났다. 그는 “마케팅을 하다가 게임 개발에 도전했을 때, 제 나이가 이미 40세였다”며 “주위에서 미쳤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며 웃어보였다. 처음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주위의 게임업계 지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지금까지 달려왔다. 2년간 개발한 ‘메탈슈츠’ 출시를 앞둔 소감을 묻자 그는 “업계 분들에게 항상 ‘게임은 출시하는 것 자체가 대박’이라는 말을 한다”며 “큰 게임사를 포함해도 통상 10개를 만들면 3개 정도만 출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만들었으니, 출시 이후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뒤늦게 게임 개발에 뛰어드는 이들에 대해서는 “도전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도전도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며 “한번 사는 인생이니까, 용기를 내 도전해 보고 후회 없는 결론을 맞이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IC] ‘메탈슈츠’ 박진만 대표 “40대에 게임개발 도전, 미쳤다 했지만”

‘메탈슈츠’ 에그타르트, ‘BIC 2024’ 참가…이르면 연말 글로벌 출시

부산=백민재 기자 승인 2024.08.17 15:08 | 최종 수정 2024.08.17 15:12 의견 0
에그타르트 박진만 대표. (사진=백민재 기자)

국내 게임사 에그타르트(대표 박진만)가 개발 중인 ‘메탈슈츠’는 ‘메가맨(록맨)’과 ‘메탈슬러그’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주인공 캐릭터는 슈트를 갈아입을 때마다 새로운 스킬과 필살기를 획득하면서 적을 물리쳐 나가게 된다.

에그타르트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인디게임 축제 ‘BIC 페스티벌 2024’에서 부스를 내고 ‘메탈슈츠’를 선보였다. 박진만 에그타르트 대표는 벡스코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부채를 나눠주며 열심히 ‘메탈슈츠’를 알리고 있었다.

박진만 대표는 “2022년 BIC에서 첫 프로토 타입이 공개됐는데, 지금은 게임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2년 만에 출시직전 버전으로 다시 참가하게 돼 BIC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메탈슈츠’는 2022년 BIC를 시작으로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플레이엑스포 등 다양한 게임쇼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공개됐다. 글로벌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받아들여, 2년 동안 그래픽과 모션 등을 더욱 가다듬었다. 박 대표는 “이번 BIC에 참가한 버전이 최종 버전이라 할 수 있다”며 “퍼블리셔와 협의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에그타르트)

최종 버전에서는 40종 이상 스테이지가 마련되며, 약 14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이 소요된다. 등장하는 슈트만 13종이다. ‘메탈슈츠’는 PC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 MS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 모든 콘솔 기기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메탈슈츠’는 픽셀아트이면서도 모던한 이펙트를 추구했다. 특히 해외 유저들로부터 레트로 게임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처음에는 쉽게 플레이할 수 있으나, 마스터하기는 어려운 게임이다.

박진만 대표는 “데모 버전을 선보인 이후에 해외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해외 게임쇼에서 ‘이 게임을 꼭 전시하고 싶다’는 연락을 먼저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시작할 때만 해도 ‘이걸 완성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시작했다”며 “지금은 제 예상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더 큰 볼륨의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우리 팀에서 만들었지만 정말 재미있다”며 웃었다.

게임업계에서 10년간 마케팅 업무를 해오던 그는 2019년 퇴사 후 1인 게임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는 “세 번째로 만들었던 게임이 글로벌에서 3개월 동안 애플 피처드를 받은 적이 있다”며 “2021년까지는 모바일게임을 만들다가, 2022년 초에 PC와 콘솔 버전으로 ‘메탈슈츠’를 구상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에그타르트)

회사명 에그타르트는 누구나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정한 이름이다. 처음 3명이 모여 시작했으나, 현재 6명까지 인원이 늘어났다.

그는 “마케팅을 하다가 게임 개발에 도전했을 때, 제 나이가 이미 40세였다”며 “주위에서 미쳤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며 웃어보였다. 처음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주위의 게임업계 지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지금까지 달려왔다.

2년간 개발한 ‘메탈슈츠’ 출시를 앞둔 소감을 묻자 그는 “업계 분들에게 항상 ‘게임은 출시하는 것 자체가 대박’이라는 말을 한다”며 “큰 게임사를 포함해도 통상 10개를 만들면 3개 정도만 출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만들었으니, 출시 이후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뒤늦게 게임 개발에 뛰어드는 이들에 대해서는 “도전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도전도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며 “한번 사는 인생이니까, 용기를 내 도전해 보고 후회 없는 결론을 맞이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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