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비소프트 공식 SNS 계정)
유비소프트가 논란을 빚은 신작 ‘어쌔신크리드: 섀도우스’의 출시일을 갑작스럽게 연기했다.
유비소프트는 26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출시일을 2025년 2월 14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는 저희에게 꿈의 프로젝트”라며 “독특한 두 주인공의 눈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선사하지만, 몇 가지 주요 기능을 더욱 다듬고 개선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이 특히 일본 봉건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어쌔신 크리드 게임을 기다려온 분들께는 실망스러운 소식일 수 있지만, 저희는 이 결정이 게임과 궁극적으로 플레이어 여러분의 경험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는 일본 봉건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시리즈 특유의 잠입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유비소프트가 흑인 주인공 야스케를 내세우면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장점인 역사 고증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특히 봉건 시대 일본이 배경임에도, 일본 유저들이 “발매를 취소해 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비소프트는 논란을 의식한 듯 올해 ‘도쿄게임쇼 2024(TGS 2024)’ 출전도 포기했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은 스팀을 포함해 PS5, Xbox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유비소프트는 예약 주문자에 환불을 진행하며, 예약 주문자에게는 첫 번째 확장팩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