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분할로 인해 한달 간 정지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거래가 재개된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것이 방산 부문이기 때문에, 비방산 자회사 분할과 무관하게 투자매력도가 유지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7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분할 이전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지상방산 부문의 성장성이며, 분할 이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거래 정지 전 시가총액은 14조7000억원이었으며, 분할 비율은 9:1이다. 이를 고려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준가격은 29만원. 장 애널리스트는 분할 후 재상장일의 시초가는 기준가격의 50~200% 범위에서 형성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초가는 14만5000원~58만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봤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은 수출 사업이 매출 인식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년 지상방산 내 해외 매출 비중은 59.6%로 2023년 대비 22.8%p 성장할 수 있다는 것. 수주잔고 역시 2025년 K9과 레드백의 파워팩 국산화가 완료된 후 중동으로 수출이 확대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교체 수요만 고려해도 1조원 이상의 자주포 시장과 19조원 규모의 장갑차 시장에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분할 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적정 기업가치는 18조9000억원이며, 분할 후 적정 기업가치는 17조4000억원"이라면서 "주식 수 감소를 고려할 경우 적정 주가는 분할 전 대비 2.7%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기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것이 방산 부문이기 때문에, 비방산 자회사 분할과 무관하게 투자매력도가 유지된다"며 "분할 이후에도 기준가격 대비 31%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신규 목표주가는 38만원이다.

[애널픽] "이날만 기다렸어"...'분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가 up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9.27 08:29 의견 0


인적 분할로 인해 한달 간 정지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거래가 재개된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것이 방산 부문이기 때문에, 비방산 자회사 분할과 무관하게 투자매력도가 유지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7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분할 이전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지상방산 부문의 성장성이며, 분할 이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거래 정지 전 시가총액은 14조7000억원이었으며, 분할 비율은 9:1이다. 이를 고려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준가격은 29만원. 장 애널리스트는 분할 후 재상장일의 시초가는 기준가격의 50~200% 범위에서 형성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초가는 14만5000원~58만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봤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은 수출 사업이 매출 인식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년 지상방산 내 해외 매출 비중은 59.6%로 2023년 대비 22.8%p 성장할 수 있다는 것.

수주잔고 역시 2025년 K9과 레드백의 파워팩 국산화가 완료된 후 중동으로 수출이 확대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교체 수요만 고려해도 1조원 이상의 자주포 시장과 19조원 규모의 장갑차 시장에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분할 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적정 기업가치는 18조9000억원이며, 분할 후 적정 기업가치는 17조4000억원"이라면서 "주식 수 감소를 고려할 경우 적정 주가는 분할 전 대비 2.7%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기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것이 방산 부문이기 때문에, 비방산 자회사 분할과 무관하게 투자매력도가 유지된다"며 "분할 이후에도 기준가격 대비 31%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신규 목표주가는 3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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