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문화·연예계의 주요 이슈들을 짧게 정리해 드립니다. <편집자주> 사진=연합뉴스 ◆ 구하라 사망…연예계 추모 물결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구하라는 24일 일요일 오후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설리가 생을 마감한 지 41일만의 일이라 대중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겼죠. 갑작스런 비보에 연예계 주요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동료 연예인들은 빈소를 찾거나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신곡을 내고 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기대케 했던 구하라였기에 사망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줬습니다. 구하라의 사망으로 구하라에게 데이트 폭력과 불법촬영 범죄를 저지른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은 물론 그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오덕식 부장판사까지도 비난의 대상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정준영 징역 6년?최종훈 징역 5년?유리 오빠 권모 씨 징역 4년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최종훈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가수 유리의 오빠 권 씨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정준영은 최종훈 등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전송하는 등 불법 몰래카메라 영상물을 총 11차례에 걸쳐 유포한 혐의도 받았죠. 판결 직후 최종훈은 오열했으며, 정준영 또한 눈물을 훔치며 법정을 퇴장했습니다. 그러나 대중들은 이들의 눈물이 참회의 눈물보다는 억울함의 눈물인 거 같다며 비판했습니다.   ◆ 박경 ‘음원 사재기’ 실명 언급…소송전으로 확대 가수 박경이 SNS에 올린 글로 가요계가 들썩거렸습니다. 박경은 자신의 SNS에 바이브, 임재현, 송하예, 전상근, 황인욱, 장덕철 등은 언급하며 “이들처럼 음원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바이브, 송하예 등이 고소장을 제출 본격적으로 법적 공방을 예고한 가운데, 박경 측도 애초 사과의 태도에서 법적 대응으로 선회했죠. 여기에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김간지 등이 ‘음원 사재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하면서, 가요계에서는 이번 기회에 ‘음원 사재기’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 논란 후폭풍 ‘프로듀스’ 순위 조작 논란의 분위기가 잦아들기는커녕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2019 MAMA’에 불참합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했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의혹 일부를 시인한 이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피해자가 되어 제대로 활동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자사가 배출한 그룹을 자사의 시상식에 못 세운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사실상 활동 종료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아이즈원 멤버들이 예능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고, 미야와키 사쿠라는 일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까지 했습니다. 여진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주간 이슈 결산] ‘구하라 사망’ ‘정준영‧최종훈 실형 선고’ 외

- 박경 '음원 사재기' 언급

유명준 기자 승인 2019.11.30 09:21 | 최종 수정 2019.12.07 11:13 의견 0

한 주간 문화·연예계의 주요 이슈들을 짧게 정리해 드립니다. <편집자주>

사진=연합뉴스


◆ 구하라 사망…연예계 추모 물결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구하라는 24일 일요일 오후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설리가 생을 마감한 지 41일만의 일이라 대중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겼죠.

갑작스런 비보에 연예계 주요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동료 연예인들은 빈소를 찾거나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신곡을 내고 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기대케 했던 구하라였기에 사망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줬습니다.

구하라의 사망으로 구하라에게 데이트 폭력과 불법촬영 범죄를 저지른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은 물론 그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오덕식 부장판사까지도 비난의 대상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정준영 징역 6년?최종훈 징역 5년?유리 오빠 권모 씨 징역 4년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최종훈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가수 유리의 오빠 권 씨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정준영은 최종훈 등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전송하는 등 불법 몰래카메라 영상물을 총 11차례에 걸쳐 유포한 혐의도 받았죠.

판결 직후 최종훈은 오열했으며, 정준영 또한 눈물을 훔치며 법정을 퇴장했습니다. 그러나 대중들은 이들의 눈물이 참회의 눈물보다는 억울함의 눈물인 거 같다며 비판했습니다.

 


◆ 박경 ‘음원 사재기’ 실명 언급…소송전으로 확대

가수 박경이 SNS에 올린 글로 가요계가 들썩거렸습니다. 박경은 자신의 SNS에 바이브, 임재현, 송하예, 전상근, 황인욱, 장덕철 등은 언급하며 “이들처럼 음원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바이브, 송하예 등이 고소장을 제출 본격적으로 법적 공방을 예고한 가운데, 박경 측도 애초 사과의 태도에서 법적 대응으로 선회했죠.

여기에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김간지 등이 ‘음원 사재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하면서, 가요계에서는 이번 기회에 ‘음원 사재기’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 논란 후폭풍

‘프로듀스’ 순위 조작 논란의 분위기가 잦아들기는커녕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2019 MAMA’에 불참합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했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의혹 일부를 시인한 이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피해자가 되어 제대로 활동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자사가 배출한 그룹을 자사의 시상식에 못 세운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사실상 활동 종료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아이즈원 멤버들이 예능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고, 미야와키 사쿠라는 일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까지 했습니다. 여진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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