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삼성생명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올해 들어서만 세번째 조정이다. 실질적인 개선 없는 해약환급금 준비금 제도 개선안으로 올해 보험업종의 배당 여부가 삼성생명 등 일부 회사 외에는 불투명해진 데다가 보험개혁회의(무/저해지, 단기납 종신 등)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음을 감안할 때 약 10조원의 배당가능이익을 보유한 삼성생명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15일 설용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 하락 및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따른 부담이 존재하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가능하다"며 삼성생명에 대한 목표주가를 11만4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6월 말 3.27%에서 9월 말 2.99%로 약 27bp 하락했음을 고려하면 3분기 중 보험업종 전반에 걸쳐 순자산가치 하락 및 K-ICS 비율 하락이 나 타났을 것"이라며 "삼성생명도 약 4~5%p의 K-ICS 비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봤다. 또한 삼성생명은 삼성전자(보통주) 지분 8.51%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위험액이 높고 전자 주가에 따른 자본 영향이 크게 나타나는데, 9월 말 삼성전자 주가가 6월말 대비 약 2만원 하락함에 따라 추가적으로 약 3~4%p 의 K-ICS 비율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설 애널리스트는 "지배구조 이슈로 효율적인 자본 배분에 제약이 존재 하는 점은 불가피한 디스카운트 요인이지만 삼성생명이 할인율 제도 강화를 반영하여 KICS 목표를 200~220%에서 선진사 수준으로 조정한 점을 감안하면 주주환원 확대 관련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생명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6041억원(전년대비 27% 증가)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그는 "신계약 CSM은 환급강화형 상품 판매 확대로 마진 감소가 예상되나 물량 증가 로 견조한 흐름을 예상한다"며 "보험손익은 예실차 손익 개선 등으로 4433억원(전년대비 14% 증가)의 견조한 실적을 전망하나 향후 보험개혁회의 관련 내용이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애널픽] 삼성생명, 이렇게 높은 배당의 매력...목표가↑

박민선 기자 승인 2024.10.15 08:57 의견 0


SK증권이 삼성생명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올해 들어서만 세번째 조정이다.

실질적인 개선 없는 해약환급금 준비금 제도 개선안으로 올해 보험업종의 배당 여부가 삼성생명 등 일부 회사 외에는 불투명해진 데다가 보험개혁회의(무/저해지, 단기납 종신 등)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음을 감안할 때 약 10조원의 배당가능이익을 보유한 삼성생명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15일 설용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 하락 및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따른 부담이 존재하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가능하다"며 삼성생명에 대한 목표주가를 11만4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6월 말 3.27%에서 9월 말 2.99%로 약 27bp 하락했음을 고려하면 3분기 중 보험업종 전반에 걸쳐 순자산가치 하락 및 K-ICS 비율 하락이 나 타났을 것"이라며 "삼성생명도 약 4~5%p의 K-ICS 비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봤다.

또한 삼성생명은 삼성전자(보통주) 지분 8.51%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위험액이 높고 전자 주가에 따른 자본 영향이 크게 나타나는데, 9월 말 삼성전자 주가가 6월말 대비 약 2만원 하락함에 따라 추가적으로 약 3~4%p 의 K-ICS 비율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설 애널리스트는 "지배구조 이슈로 효율적인 자본 배분에 제약이 존재 하는 점은 불가피한 디스카운트 요인이지만 삼성생명이 할인율 제도 강화를 반영하여 KICS 목표를 200~220%에서 선진사 수준으로 조정한 점을 감안하면 주주환원 확대 관련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생명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6041억원(전년대비 27% 증가)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그는 "신계약 CSM은 환급강화형 상품 판매 확대로 마진 감소가 예상되나 물량 증가 로 견조한 흐름을 예상한다"며 "보험손익은 예실차 손익 개선 등으로 4433억원(전년대비 14% 증가)의 견조한 실적을 전망하나 향후 보험개혁회의 관련 내용이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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