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SK증권 리서치>
LG화학의 중국 수급이 정부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단기 양극재 실적 부진에 대한 리스크도 향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SK증권은 15일 LG화학에 대해 "현재 펀더멘탈은 부진하나 업황 개선의 포인트는 유효한 상황"이라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40만500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저점 수준의 현 멀티플을 고려할 때, 업사이드가 유효하다고 봤다.
김도현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연속적인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라 중국 수급은 전년대비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양극재 실적 부진에 대한 리스크는 남아있으나, 내년에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선 LGES 중심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은 3분기 매출액 12.6조원(-6.7% YoY), 영업이익 5322억원(-38.1% YoY)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도현 애널리스트는 "기초소재 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LGES의 실적 개선(영업이익 4483억원 추정)을 바탕으로 전분기대비 증익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선 "첨단소재는 약세를, 기초소재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5740억원(+7.8% QoQ) 수준이 예상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작용했던 비우호적인 운임/환율효과는 4분기에 완화되며 기초소재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양극재의 경우 판매량 감소가 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며, ASP 하락 역시 4분기 일부 반영돼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