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나이스신용평가 신한투자증권의 1300억원에 달하는 ETF 운용손실 사태와 관련, 신용평가사들이 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예상 손실 규모 수준은 감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금융사고가 신한투자증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회사의 이익창출력(올해 상반기 기준 순이익 2106억원)과 손실흡수력(올해 6월말 기준 자본총계 5조4000억원)을 고려했을 때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정도의 사고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 다만 "회사는 사업기반과 경상적인 이익창출력이 매우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년간 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손실을 비롯한 일회성 손실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며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라는 시각을 견지했다. 나신평은 "증권업 전반에 대해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리스크 관리의 수준이 높아지는 환경임을 감안할 때 금번 사고에 따른 최종 손실 인식 규모와 후속 조치 내용, 금융당국의 제재 수준 등에 대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며 "향후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기조의 변화 여부와 사업기반에 미칠 영향, 비경상적 손실의 재발 여부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점검해 필요시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도 이에 대해 "자본력과 이익창출력을 감안했을 때 예상손실금액은 감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금융사고가 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다만 "최근 수년간 동사를 포함한 증권사 전반의 금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 요구가 강해진 가운데, 이번 사고에 따른 제재로 영업활동이 위축될 경우 사업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예상 대비 손실규모가 크게 확대될 경우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최종 손실규모와 금융당국의 제재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신평사들 "신한증권 1300억 손실...신용도 영향 제한적이나 사업기반 약화 우려"

최중혁 기자 승인 2024.10.15 10:05 | 최종 수정 2024.10.15 10:30 의견 0
자료=나이스신용평가


신한투자증권의 1300억원에 달하는 ETF 운용손실 사태와 관련, 신용평가사들이 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예상 손실 규모 수준은 감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금융사고가 신한투자증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회사의 이익창출력(올해 상반기 기준 순이익 2106억원)과 손실흡수력(올해 6월말 기준 자본총계 5조4000억원)을 고려했을 때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정도의 사고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

다만 "회사는 사업기반과 경상적인 이익창출력이 매우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년간 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손실을 비롯한 일회성 손실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며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라는 시각을 견지했다.

나신평은 "증권업 전반에 대해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리스크 관리의 수준이 높아지는 환경임을 감안할 때 금번 사고에 따른 최종 손실 인식 규모와 후속 조치 내용, 금융당국의 제재 수준 등에 대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며 "향후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기조의 변화 여부와 사업기반에 미칠 영향, 비경상적 손실의 재발 여부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점검해 필요시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도 이에 대해 "자본력과 이익창출력을 감안했을 때 예상손실금액은 감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금융사고가 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다만 "최근 수년간 동사를 포함한 증권사 전반의 금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 요구가 강해진 가운데, 이번 사고에 따른 제재로 영업활동이 위축될 경우 사업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예상 대비 손실규모가 크게 확대될 경우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최종 손실규모와 금융당국의 제재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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