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흉악범 장대호가 사람들 앞에서 보인 모습을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의 행동을 옹호하는 이들도 생겨나 문제되고 있다.
최근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각종 흉악 범죄에 대한 판결이 속속 내려지기 시작하면서 '한강 몸통시신 사건' 범인 장대호의 이름도 언급되고 있다. 특히 장대호가 연행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한 발언과 1심 선고 당시 지었던 미소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장대호는 체포된 뒤 꾸준히 고인을 모욕하는 등의 발언을 해왔다. "다음 생에 또 그러면 죽는다"라고 외치는가 하면 자신에게 먼저 시비를 걸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 같은 장대호의 행동은 자신의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것으로 비춰진다. 실제 장대호는 자수하기 전 폐쇄회로 TV를 삭제했고 복원에도 실패했기에 당시 상황은 그의 진술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피의자의 말을 무조건 맹신하고 그를 옹호하는 집단이 있다는 것이다. 흉악범임에도 고인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범인의 주장만 믿고 오히려 그를 추켜세우는 행동을 보이는 상황이다.
한편 장대호는 현재 1심 판결에 불복, 항소를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