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기생충' 스틸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은 9일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총 3개 부문의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작으로 선정된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골든 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기생충’이 후보로 선정된 외국어 영화상 부문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 천카이커 감독의 ‘패왕별희’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유수의 작품들이 수상한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이 후보로 선정된 감독상 부문은 ‘로마’ ‘그래비티’를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아밭’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 등이 수상한 적 있다.
각본상 부문은 ‘그린북’ ‘라라랜드’ ‘미드나잇 인 파리’ ‘슬럼독 밀리어네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브로크백 마운틴’ 등의 작품들이 수상했었다.
‘기생충’의 수상 여부는 내년 1월 5일 시상식을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