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임직원들이 연금자산 30조원 돌파를 기념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금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타깃데이트펀드(TDF)와 타깃인컴펀드(TIF)를 기반으로 한 연금 전용 상품에 최근 상장지수펀드(ETF)들로의 자금 유입까지 가파르게 늘면서 자산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DF 등 연금펀드와 연금계좌 내 ETF를 합산한 연금자산이 총 3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수탁고는 총 1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초로 TDF와 TIF를 선보인 미래에셋은 현재 국내 운용사 중 가장 큰 규모인 4조400억원 수준의 TDF 수탁고를 기록 중이다. 이는 TDF 시장 전체의 36.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장기 수익률 효과가 컸다. 20일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TDF’와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 총 순자산은 설정액 대비 2조3000억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는 2017년 3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103.3%를 기록하며 연평균 13.1%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등 판매사별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 내 TIGER ETF 총 순자산은 1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9조5000억원이 지난 해 불어난 자산으로 연금 시장에서 TIGER ETF의 성장 속도를 짐작케 한다. 해당 기간 매수세가 증가한 주요 ETF는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ETF’ 등으로, 연금 투자자들이 TIGER ETF를 통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며 미국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그룹은 연금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금융사 중 하나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5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퇴직연금본부를 구성해 퇴직연금 시장에 진입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통투자상품에서 대체투자상품까지 업계 최다 연금펀드 라인업을 구축해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연금 자산 운용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대표는 “연금자산 30조원 돌파는 미래에셋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연금자산 성장을 돕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연금 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금자산 30조 돌파'...미래에셋운용, 은퇴시장 삼키나

TDF, 장기 수익률 무기로 점유율 36% 넘겨
TIGER ETF 미국 라인업 '흥행' 효과 더해져

박민선 기자 승인 2025.01.21 15:56 의견 0
(사진=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임직원들이 연금자산 30조원 돌파를 기념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금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타깃데이트펀드(TDF)와 타깃인컴펀드(TIF)를 기반으로 한 연금 전용 상품에 최근 상장지수펀드(ETF)들로의 자금 유입까지 가파르게 늘면서 자산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DF 등 연금펀드와 연금계좌 내 ETF를 합산한 연금자산이 총 3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수탁고는 총 1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초로 TDF와 TIF를 선보인 미래에셋은 현재 국내 운용사 중 가장 큰 규모인 4조400억원 수준의 TDF 수탁고를 기록 중이다. 이는 TDF 시장 전체의 36.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장기 수익률 효과가 컸다. 20일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TDF’와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 총 순자산은 설정액 대비 2조3000억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는 2017년 3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103.3%를 기록하며 연평균 13.1%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등 판매사별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 내 TIGER ETF 총 순자산은 1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9조5000억원이 지난 해 불어난 자산으로 연금 시장에서 TIGER ETF의 성장 속도를 짐작케 한다.

해당 기간 매수세가 증가한 주요 ETF는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ETF’ 등으로, 연금 투자자들이 TIGER ETF를 통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며 미국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그룹은 연금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금융사 중 하나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5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퇴직연금본부를 구성해 퇴직연금 시장에 진입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통투자상품에서 대체투자상품까지 업계 최다 연금펀드 라인업을 구축해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연금 자산 운용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대표는 “연금자산 30조원 돌파는 미래에셋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연금자산 성장을 돕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연금 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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