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설 명절 선물은 현금을 가장 선호하고 그 다음으로 과일과 건강식품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가 지난 21~22일 국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설 선물을 준비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39.0%는 계획이 없다고 했다. 선물 품목에 대해선 ‘현금’이 6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과일(15.4%), 건강기능식품(14.7%), 한우/한돈(8.4%) 순이다. ‘설 선물 구입시 예상 비용’은 10~20만원(38.2%), 10만원 이하(29.3%), 20~30만원(20.3%), 30~50만원(7.6%) 순의 분포를 보였다. 또 ‘설 연휴에 가장 큰 걱정거리는 무엇인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명절 지출 비용(55.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명절 손님맞이로 인한 집안일(16.8%), 귀성길 교통체증(20.5%), 가족들로부터 오는 취업 또는 결혼에 대한 압박감(6.9%)이 뒤를 이었다. 크라토스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드러난 설 선물 트렌드는 실용성과 가성비”라며 “현금은 사용 용도가 자유로워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이며, 명절 지출 비용이 가장 큰 걱정 요인으로 꼽힌만큼 적정 금액내에서만 지출하려는 소비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번 설 명절은 고물가 시대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실용성과 가성비 위주의 소비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0~13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 명절 소비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 31.6%가 ‘지난해보다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출을 줄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속되는 고물가’(58.9%)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으며, 경기 불황 지속(36.7%), 가계부채 증가(31.0%)가 뒤를 이었다. 설 선물 구입 기준으로는 ‘가성비’(68.2%)가 최우선 요인으로 꼽혔다.

설 명절 선물 1위는 역시 ‘현금’...과일 건강식품 뒤이어

1000명 설문

홍승훈 기자 승인 2025.01.24 15:36 의견 0


구정 설 명절 선물은 현금을 가장 선호하고 그 다음으로 과일과 건강식품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가 지난 21~22일 국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설 선물을 준비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39.0%는 계획이 없다고 했다.

선물 품목에 대해선 ‘현금’이 6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과일(15.4%), 건강기능식품(14.7%), 한우/한돈(8.4%) 순이다.

‘설 선물 구입시 예상 비용’은 10~20만원(38.2%), 10만원 이하(29.3%), 20~30만원(20.3%), 30~50만원(7.6%) 순의 분포를 보였다. 또 ‘설 연휴에 가장 큰 걱정거리는 무엇인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명절 지출 비용(55.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명절 손님맞이로 인한 집안일(16.8%), 귀성길 교통체증(20.5%), 가족들로부터 오는 취업 또는 결혼에 대한 압박감(6.9%)이 뒤를 이었다.

크라토스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드러난 설 선물 트렌드는 실용성과 가성비”라며 “현금은 사용 용도가 자유로워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이며, 명절 지출 비용이 가장 큰 걱정 요인으로 꼽힌만큼 적정 금액내에서만 지출하려는 소비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번 설 명절은 고물가 시대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실용성과 가성비 위주의 소비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0~13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 명절 소비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 31.6%가 ‘지난해보다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출을 줄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속되는 고물가’(58.9%)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으며, 경기 불황 지속(36.7%), 가계부채 증가(31.0%)가 뒤를 이었다. 설 선물 구입 기준으로는 ‘가성비’(68.2%)가 최우선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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