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게임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게임 생태계 진흥과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비상설특별위원회로 게임특위 설치를 결정했다. 위원장에는 프로게이미 출신인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와 영화평론가 출신 강유정 의원이 공동으로 선임됐다.

부위원장은 조승래 의원과 엔씨소프트 출신의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이 맡는다. 여기에 민홍철, 김용만, 모경종,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 정준호 의원이 특위에 참여한다. 향후 게임업계,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유관 분야 전문가도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게임 특위를 통해 게임산업 진흥·성장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회 대변인은 "게임 생태계 진흥은 물론, 게임과 관련한 여러 문제에 대한 개선과 e스포츠 발전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최근 게임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며 체계적인 정책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4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게임 산업이 사실은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라며 "박근혜 정부 당시 게임을 중독물질로 분류해서 엄청난 세계 시장을 갖고 있었는데 중국에 밀리고 있다. 빨리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