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정책자금 3조6000억원을 6년 만에 전액 상환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자금은 지난 2019년 채권단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 추진을 조건으로 맺은 1조6000억원의 금융지원 약정,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부족에 따른 추가 공급 1조7000억원, 기간산업안정기금 3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23년까지 경영개선, 노사 고통분담 등 자구 노력을 통해 1조1200억원을 상환했다. 또 지난해에는 기업결합이 완료되며 대한항공이 투입한 신주인수대금으로 1조1000억원을 상환했다.

여기에 이번 마지막 상환액 1조 3800억 원 전액을 금융시장에서 조달하며 잔여 대출을 모두 상환했다는 게 아시아나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사가 금융시장을 통해 신용으로 정상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개선된 재무구조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신용등급 개선 노력을 지속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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