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8일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브랜드 버거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가 창업 비용을 낮춘 새로운 가맹모델을 도입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신세계푸드는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브랜드 버거 성장 전략 일환으로 신규 가맹모델을 발표했다. 새로운 가맹모델은 기존 대비 60% 수준인 1억원 초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콤팩트 매장’이다.
신세계푸드는 창업 비용을 낮춰서 노브랜드 버거 창업을 선택하는 예비 가맹점주를 더 많이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이 더 확대되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콤팩트 매장’은 15평 소형 매장으로, 주방 공간 효율화와 고객 동선 개선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요소만 남기고 인테리어 등 불필요한 요소는 덜어냈다. 또 가맹비도 기존보다 낮춰 예비 창업 경영주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성비 신메뉴 출시와 재료 품질 개선을 통해 버거 경쟁력도 높인다. 가성비 신메뉴 라인인 ‘NBB어메이징 버거’ 첫 상품으로 최근 버거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더블 패티 버거 ‘NBB어메이징 더블’을 신제품으로 선보인다. 동일 수준 버거 대비 패티 무게는 30% 늘리고 가격은 경쟁 메뉴 대비 약 30%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노브랜드버거는 기존 운영 중인 메뉴도 패티와 번(빵), 소스를 개선해 맛과 풍미를 높였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본질만 남기고 불필요한 요소는 제거한다는 노브랜드 가치를 담은 신규 가맹모델은 가맹점주 창업 부담을 덜어주고 노브랜드 버거 사업이 성장하는 데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신규 가맹모델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2030년까지 버거 업계 톱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