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하 전지협) 교육장에서 김길정 대교에듀캠프 드림멘토사업부장(오른쪽)과 최선숙 전지협 사무총장이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교그룹)


대교에듀캠프는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하 전지협)와 경계선 지능 아동의 기초학력 향상 및 정서·사회성 발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전지협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장기적인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전지협은 보건복지부 인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국 18개 지부와 약 2400개소 지역아동센터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지역아동센터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계선 지능 아동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맞춤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2025년 하반기 지역아동센터 파견 전문가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교에듀캠프의 느린학습자 전문 콘텐츠 ‘마이페이스’ 지원 및 보급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통한 공동사업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파견 전문가 교육은 전국 10개 지역아동센터지원단과 함께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교에듀캠프 소속 전문 강사진이 인지·정서·사회성 영역의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며 마이페이스 콘텐츠 활용법과 지도·상담 사례 등 현장 맞춤형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대교에듀캠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 지능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교에듀캠프는 서울대학교 김동일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마이페이스 인지 워크북’을 통해 경계선 지능 아동에게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지협은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경계선 지능 아동 사회 적응력 향상 지원 사업' 통합지원센터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며, 그 외 경계선 지능 아동에 대한 사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