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유독픽(Pick) AI'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유독픽(Pick) AI'는 이용자가 원하는 AI 서비스만 골라 할인을 받고, 매달 필요한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다. 기존 AI 서비스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인 비용 부담과 번거로운 서비스 해지 절차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이용자들의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AI 서비스를 경험해 봤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 2021년 32.4%에서 2024년 60.3%로 크게 증가했다.

'유독픽 AI'는 챗봇 형태로 질문과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대화형 검색 AI 3종과 디자인·학습·편집 등 7종의 특화 AI 서비스로 구성됐다.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대화형 검색 AI는 ▲출처와 함께 정확도가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라이너(Liner)' ▲다국어 자료를 한국어로 쉽게 검색 가능한 '펠로(Felo)'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를 비롯해 20여종의 LLM을 통합 제공하는 '우수AI' 등 3종이다.

특화 AI 서비스는 ▲2백만개 이상의 템플릿을 제공해 그래픽 및 콘텐츠 디자인 지원 서비스 '캔바' ▲복잡한 편집 없이 동영상을 만들고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영상 편집 서비스 '키네마스터’ ▲프리토킹과 AI발음 코칭을 지원하는 영어 회화 서비스 '플랭' ▲24만 현직자의 답변을 기반으로 AI가 코칭해주는 '코멘토' ▲읽기·쓰기·문해력 등을 길러주는 AI 국어학습 서비스 '러니' ▲10만개 이상의 과학 뉴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과학동아AiR' ▲AI가 실력에 맞는 맞춤 문제 추천 및 해설과 실시간 분석을 통해 수학실력을 길러주는 '수학대왕' 등 7종이다.

'유독픽 AI' 구독자는 최소 9900원으로 대화형 검색 AI 1종과 AI 서비스 1종을 구독할 수 있다. 3종의 대화형 검색 AI 중 하나를 고정으로 선택한 뒤, '캔바'를 제외한 6종의 특화 AI 서비스 중 하나를 매월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구독료는 1만9800원이지만, 오는 9월 말까지 가입하면 9900원에 '유독픽 AI'를 24개월 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AI 서비스 제공사업자와 협업해 '유독픽 AI'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고,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담당(상무)은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러 서비스를 각각 구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이용을 망설이는 고객이 많다"며 "AI 서비스를 한 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독픽 AI'를 통해 국내 AI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