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B인베브)
세계 최대 맥주 회사 AB인베브(AB InBev)가 넷플릭스(Netflix)와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명 글로벌 맥주 브랜드들과 인기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간 협업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AB인베브가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대규모 계약이다. 스포츠·음식·음악·코미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 접점을 적극 확대해 온 AB인베브와 넷플릭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음주 가능 연령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소통하며 더욱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AB인베브는 보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넷플릭스와 공동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한다. 영국의 ‘더 젠틀맨(The Gentleman)’, 브라질의 ‘브라질 70 – 아 사가 도 트리(Brasil 70 - A Saga do Tri)’, 한국의 ‘흑백요리사(Culinary Class Wars)’ 등 다양한 넷플릭스의 유명 글로벌 콘텐츠들과 협업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 체험 이벤트, 콘텐츠 통합 마케팅, 한정판 패키지 출시, 디지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한다.
AB인베브와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라이브 이벤트와 연계한 공동 브랜드 캠페인도 벌인다. 최근 멕시코에서는 맥주 브랜드 ‘빅토리아(Cerveza Victoria)’가 ‘카넬로 대 크로포드’ 복싱 경기에 후원 브랜드로 참여했다. AB 인베브는 올해 넷플릭스가 중계 예정인 미국프로풋볼(NFL) 크리스마스 이벤트 경기에도 브랜드 광고를 방영할 계획이다. AB 인베브와 넷플릭스는 2027 여자 월드컵 등 대규모 글로벌 이벤트에 한해서도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마르셀 마르콘데스(Marcel Marcondes) AB인베브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사람들이 교류하고 공유하는 경험으로 맥주와 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하는 곳”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순간에 우리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더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하며 즐거운 순간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