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난다.

젠슨 황 CEO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30일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 삼성동 인근의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른바 ‘치맥 회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의 회동 장소가 삼성동의 ‘깐부치킨’ 매장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해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 분야의 협력 방향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젠슨 황 CEO는 회동 이후에는 곧바로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리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터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지포스(GeForce)의 한국 25주년을 기념한 행사다. 엔비디아는 최신 지포스 RTX 기술을 공개하고 게임 시연, e스포츠 경기,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게임 시연사로는 엔씨소프트가 참가해, 신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의 최신 빌드를 선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과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오는 31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