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손기호 기자)
삼성전자가 30일 연결 기준으로 매출 86.1조원, 영업이익 12.2조원의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8%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32.48% 상승했다.
DS(Device Solutions)부문은 HBM3E와 서버 SSD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다. DS부문 매출은 33.1조원, 영업이익 7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HBM3E는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며,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게 샘플을 출하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8.4조원, 영업이익 3.5조원을 기록했다. 폴더블 신모델 출시 효과와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성장했다.
하만 매출은 4.0조원, 영업이익 0.4조원을 기록했다. SDC 매출은 8.1조원, 영업이익 1.2조원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수요와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은 QD-OLED 게이밍 모니터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 26.9조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환율의 경우 전분기 대비 원화 강세로 달러 거래 비중이 높은 DS부문에서 소폭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DX부문에서 일부 긍정적 영향이 발생해 전사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