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가 중국 내 문화 연계 마케팅의 일환으로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통해 지난 달 상하이 송강구 ‘커피문화축제’에 참가해 교복 패션쇼를 선보였다. (사진=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대표이사 최준호)가 내년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에 열리는 키즈 패션쇼 참가를 확정하고 패션쇼를 위한 기획에 본격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상하이 패션위크는 세계 5대 패션위크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행사로 손꼽힌다. 형지엘리트는 2019년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에 교복 패션쇼를 선보여 내년이면 일곱번째 무대를 맞는다. 올해 상반기에 열린 쇼에서도 독창적인 디자인과 품질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았다.

형지엘리트는 내년 패션쇼를 위해 중국 내 합자법인 상해엘리트와 준비에 착수, 기능성 소재에 착용감을 높인 심플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교복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패션쇼를 참관하는 현지 업계 및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에게 엘리트학생복만의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 경쟁력을 각인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과 더불어 APEC 정상회의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등으로 양국 관계 개선 흐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만큼 중국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며 중국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형지엘리트는 내년 패션쇼 준비에 앞서 중국 내 문화 연계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달 상하이 송강구 ‘커피문화축제’(Coffee Festival)’에 참가해 교복 패션쇼를 선보였다. 이번 쇼에서는 클래식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교복은 물론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창의적인 작품들도 선보여 학부모, 학생, 축제에 참가한 젊은층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형지엘리트는 문화, 예술, 트렌드와 접목한 다양한 행사에 적극 참가하면서 현지 소비자과 스킨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프리미엄 교복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아세안 국가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최근 한중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는 만큼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감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중국은 물론 아세안 교복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