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외관.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47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 증가, 영업이익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원가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에 따른 재무 구조 개선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재무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글로벌 타이어 판매 증가 등 경영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손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배터리(납축전지) 사업 매출은 미국 관세 부과 영향에도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2410억원을 기록했다. 또 납축전지 업계 중 유일하게 보유한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통해 미국 관세 영향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 그룹은 프리미엄 라인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의 3분기 판매량이 북미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등 사업 성장을 지속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한국(Hankook)'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그룹 핵심 계열사의 재무구조 부담이 더욱 완화될 수 있도록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미국 관세 등 글로벌 정세 속에서도 한국 배터리의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