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송도아트홀에서 열린 (사)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의 사단법인 출범 기념 공연에 다양한 분야의 시니어 문화예술인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사진=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
시니어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공연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시니어 복지를 기존 의식주 중심에서 문화예술로 확대하는 추세다. 사단법인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대표 김철수)는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소재 송도아트홀에서 시니어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음악 무용 댄스 패션쇼 토크쇼 등을 한 무대에서 펼치는 콜라보 공연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연은 수준급 아마추어들이 한 무대에서 각기 다른 장르를 콜라보식으로 연출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공연을 연출한 황병진 해피앤뮤직 대표는 시니어 아마추어들의 공연이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한 무대에서 장르의 벽을 허무는 융합공연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미디언 표인봉씨의 사회로 진행된이날 공연에는 출연자와 250여 관람객 모두가 시니어들로 고령화시대를 맞아 시니어 문화예술 지원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겼다.
이날 공연에는 난타(박은지 여금숙 최현지), 전자바이올린(민지영), 고전무용(유공자), 댄스스포츠(박기진 김수정), 토크쇼와 노래(표인봉), 색소폰앙상블(김현숙 김병주 김성진 황병진), 패션쇼(리본드 시니어모델 20인) 등이 어울어졌다.
진교훈 서울시 강서구청장은 이날 공연장에서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앞으로 시니어들의 문화예술 지원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는 고령화로 활동성이 떨어진 음지의 수준급 아마추어 예술인들을 발굴해 무대를 마련해주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