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듀윌)
국민교육기업 에듀윌(대표 양형남)은 12월 시행되는 주요 자격증 시험 일정을 정리해 27일 공개했다. 하반기 채용 시즌의 막바지와 내년 상반기 공채를 대비하려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이번 12월은 올해 마지막 '스펙' 완성의 기회다. 에듀윌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이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짐에 따라 직무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격증 취득 열기가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는 12월 시행되는 대표적인 자격증으로는 ▲전산세무회계 ▲토익(TOEIC) ▲재경관리사 ▲KBS한국어능력시험 등 주요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전기기능사 ▲위험물기능사의 올해 마지막 실기 시험도 진행된다.
가장 먼저 시행되는 시험은 전산세무회계로 오는 12월6일 치러진다. 전산세무회계는 기업 및 기관에서 요구하는 회계 데이터 처리 능력과 세무 이해도를 검증하는 국가공인 실무 자격이다. 전표 입력부터 부가세·원천세 신고 등 실제 업무 흐름을 반영하고 있어 취득 즉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즉전력'을 입증하는 데 유리하다. 세무·회계법인은 물론 일반 기업과 공공기관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 경영·회계 직무 지원자들에게 필수 코스로 꼽힌다. 이어 12월7일과 28일에는 대표적인 어학 시험인 토익(TOEIC) 정기시험이 예정됐다.
기술직 분야에서는 전기기능사와 위험물기능사의 제4회 실기 시험이 12월10일까지 진행된다. 이는 올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다. 전기기능사는 스마트팩토리,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형 에너지 시스템 분야에서, 위험물기능사는 배터리 ·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인력으로 꼽히며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실기 시험 합격자들은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12월20일에는 재경관리사 시험이 진행된다. 재무회계, 세무회계, 원가관리회계 등 기업 재무·세무의 전반적인 역량을 균형 있게 평가하는 이 시험은 회계 분야의 높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채용 및 승진 시 전문성 입증 지표로 활용된다. 12월21일에는 KBS한국어능력시험이 치러진다. 언론·홍보·기획 직무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 시 '국어 능력 인증'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단기간 준비로도 가산점을 빠르게 높일 수 있어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시험 중 하나다.
에듀윌 관계자는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취업 준비생과 직장인들에게는 내년 상반기를 대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특히 직무 연관성이 높은 자격증을 미리 취득해 두면 다가오는 채용 시즌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