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대교타워 아이레벨홀에서 진행된 ‘제34회 눈높이교육상’ 시상식에서 강영중 대교그룹 명예회장(뒷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이천수 대교문화재단 이사장(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교그룹)

대교문화재단은 지난 26일 대교타워 아이레벨홀에서 ‘제34회 눈높이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눈높이교육상은 1992년 제정된 대교문화재단의 대표적인 교육지원사업으로,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고 배우며 서로 성장하는 참된 교사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초등·중등·영유아·특수·재외동포 교육 등 각 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5명의 선생님이 눈높이교육상을 수상했다.

강인자 원장은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집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리더로의 성장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권보영 교감은 비영리 청소년 교육단체 ‘드림스프링스’를 운영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안경숙 특수교사는 장애학생 직업교육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 고용 유지를 위한 방향을 제시한 공로가 인정됐고, 오진현 교장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예술 저변 확대에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미영 교장은 다솜한국학교를 설립·운영해 재미동포 학생들이 한국어·역사·문화를 배우며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미주 지역에서 한글학교 교육에 소외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캠프를 운영하는 등 한국 문화 확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국내 수상자에게는 각 1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500만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도 추가로 기증됐다. 해외 수상자에게는 1만 달러의 상금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