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은 편의점 CU가 이달 CJ제일제당과 손잡고 글로벌 K푸드 브랜드인 비비고의 만두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유수의 식품 제조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가며 상품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가진 CU가 식품사들의 K푸드 영역 확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CU가 국내 대표 식품 제조사인 농심, 오뚜기와 함께 선보인 간편식 시리즈는 단기간 내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높은 고객 관심을 입증했다.
농심 짜파게티, 배홍동 시리즈는 각 200만개, 10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오뚜기와 협업한 매코매요 시리즈는 약 420만개가 판매됐다. 특히 CU는 지난해 농심, 오뚜기와 내놓은 차별화 간편식 시리즈를 비롯해 유통업계에서 최초로 CJ제일제당과 콜라보한 빵 시리즈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를 적극 활용한 프리미엄 냉장빵 4종으로 비비고 만두소와 햇반의 밥알, 백설의 양념장, 맛밤의 밤 다이스를 넣어 만든 차별성이 고객들의 눈길을 끌면서 약 6개월 만에 30만개가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다.
이처럼 성공적인 콜라보 경험에 기반해 양사는 이달 K만두 대표주자인 비비고 만두를 전면에 내세운 두번째 협업을 기획했다. 최근 다양한 K푸드가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음에 따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유명 K푸드 브랜드를 편의점 간편식으로 재해석해 신선한 재미와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도다. 이로써 이달 CU와 CJ제일제당이 출시하는 간편식 시리즈는 총 7종이다. 각 제품에는 비비고 만두를 통째로 넣어 특유의 육즙 가득한 풍미를 그대로 담아냈다.
먼저 왕교자 김밥 2종(고기, 김치, 각 3400원)은 김밥 한 줄 당 3개의 왕교자 만두를 통으로 넣어 비비고 왕교자의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 3XL 물만두 강정 삼각김밥(1900원) 속에는 비비고 물만두를 튀긴 후 매콤달콤한 떡볶이 소스를 입혀 넣고 식감과 맛을 강화했다. 또 겨울철 따뜻한 국물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겨냥해 내놓는 떡만둣국(5700원)은 깊고 진한 사골 육수에 비비고 고기, 김치 왕교자와 떡을 한 데 담아 깊은 풍미가 일품이다.
너비아니&왕교자 한상 도시락(5,500원)은 바삭하게 튀겨낸 비비고 왕교자, 물만두를 비롯해 달콤한 너비아니와 4가지 한식 반찬을 한 데 담아 외국인도 즐기기 좋은 K도시락을 완성했다.
이밖에 왕교자 핫도그(3600원)는 비비고 왕교자를 바삭하게 튀긴 뒤 매콤달콤한 강정 소스를 입혀 샐러드와 함께 핫도그로 만들었으며 군만두 버거(3200원)에는 매콤달콤한 소스를 바른 비비고 군만두를 2개 통째로 넣고 K햄버거를 만들었다.
김배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CU는 빠른 트렌드 대응력, 1만8000여 오프라인 점포에 기반한 높은 상품 전개 역량으로 우리나라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며 “CU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를 제공하는 시도들을 거듭하며 다양한 K푸드를 전세계에 알리는 K트렌드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