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쳐
윰댕(본명 이채원)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그동안 대중에게 숨겨왔던 아들을 당당히 보여주는 모습도 보였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윰댕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윰댕은 이날 방송을 통해 10살 아들을 처음 공개했다. 윰댕은 “남자아이고, 지금은 초등학생이다. 제가 책임질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아무래도 다른 이유들이 있다 보니, ‘난 열심히 일하고 돈 벌어서 내 가족들이랑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윰댕은 이어 “여태까지 방송에서 공개할 수 없었다. 왜냐면…”이라고 말을 하다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윰댕은 “그 때는 사실 방송만 하고 있었다. 가장 역할을 하고 있어서 연애에 대해 생각을 안 했었다. 그렇게 서울에서 혼자 오래 지내다보니까 외로웠다. 그러다가 사람을 좀 만나게 됐고, 아이가 생긴 것을 알았다. 아이를 낳았으니 책임져야 되고 제가 책임져야 될 사람이 많다보니 방송에서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방송에서 친정엄마와 함께 지내던 아들은 엄마의 집을 찾았다.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한 것은 아들이 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못하고, ‘엄마’와 ‘이모’를 섞어 말하고 있던 점이다. 윰댕이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을 하고, 아들을 키웠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이에 윰댕은 아들에게 “이제 이모와 엄마를 섞어 말하지 말고 엄마라고 불러달라”고 했고, 아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